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23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김종학(62)은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PD다. '김종학 사단'이란 별칭은 그의 영향력을 대변한다.
'김종학 사단'은 김 PD가 제작·연출한 드라마에 출연했던 '스타 군단'과 김 PD와 함께 작업한 '제작 군단'을 통칭하는 의미로 쓰인다. 김 PD가 1998년 설립한 드라마·영화 외주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소속 제작진이 포함된다.
'김종학 사단'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풀하우스'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히트작을 남기며 국내 드라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05년에는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한 KBS 2TV '해신'과 MBC TV '슬픈연가'가 동시에 시청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극작가 송지나(54)는 '김종학 사단'의 대표격이다. 최고시청률 70%를 웃돈 MBC TV '여명의 눈동자'에서 인연을 맺은 송씨는 김 PD와 20년 넘게 호흡했다. 이들은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박상원(54) 고현정(42) 등을 후속작 SBS TV '모래시계'에 다시 투입하며 '사단'의 형태를 갖춰갔다.
'김종학 사단'은 김 PD가 제작·연출한 드라마에 출연했던 '스타 군단'과 김 PD와 함께 작업한 '제작 군단'을 통칭하는 의미로 쓰인다. 김 PD가 1998년 설립한 드라마·영화 외주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소속 제작진이 포함된다.
'김종학 사단'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풀하우스'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히트작을 남기며 국내 드라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05년에는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한 KBS 2TV '해신'과 MBC TV '슬픈연가'가 동시에 시청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극작가 송지나(54)는 '김종학 사단'의 대표격이다. 최고시청률 70%를 웃돈 MBC TV '여명의 눈동자'에서 인연을 맺은 송씨는 김 PD와 20년 넘게 호흡했다. 이들은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박상원(54) 고현정(42) 등을 후속작 SBS TV '모래시계'에 다시 투입하며 '사단'의 형태를 갖춰갔다.

MBC TV '허준'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69) PD는 2005년 김종학프로덕션과 연출 계약을 하며 '김종학 사단'의 테두리로 들어왔다. 드라마 KBS 2TV '풀 하우스' '인순이는 예쁘다'의 표민수(49) PD, 영화 '킬러들의 수다' '웰컴 투 동막골'의 장진(42) 감독도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활약했다.
'김종학 사단'이 연출하는 작품마다 주목받으면서 출연 연기자들도 주가를 올리며 '사단'에 편입됐다. 김 PD는 한번 인연을 맺은 배우와 꾸준히 작업하며 '스타 군단'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다. 신인 발굴에도 힘썼다.
'김종학 사단'은 최고시청률 64.7%를 올린 '모래시계'를 통해 최민수(51)와 이정재(40)를 배출했다. SBS TV '대망'의 이요원(33) 손예진(31), MBC TV '태왕사신기'의 이지아(35) 등도 김 PD의 손을 거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고인의 유작이 된 SBS TV '신의'에서는 이민호(26)가 함께했다.
'김종학 사단'이 연출하는 작품마다 주목받으면서 출연 연기자들도 주가를 올리며 '사단'에 편입됐다. 김 PD는 한번 인연을 맺은 배우와 꾸준히 작업하며 '스타 군단'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다. 신인 발굴에도 힘썼다.
'김종학 사단'은 최고시청률 64.7%를 올린 '모래시계'를 통해 최민수(51)와 이정재(40)를 배출했다. SBS TV '대망'의 이요원(33) 손예진(31), MBC TV '태왕사신기'의 이지아(35) 등도 김 PD의 손을 거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고인의 유작이 된 SBS TV '신의'에서는 이민호(26)가 함께했다.

이병헌(43) 심은하(41)는 '김종학 프로덕션'이 설립된 1998년 제작된 SBS TV '백야 3.98'에서 활약했다. 이 드라마에는 최민수와 이정재도 나왔다.
김 PD는 2009년 김종학 프로덕션을 나와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2012년 SBS TV '신의'를 선보였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후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피소되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김 PD는 2009년 김종학 프로덕션을 나와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2012년 SBS TV '신의'를 선보였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후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피소되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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