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기간 3개월 이내인 정준일 등 3명은 잔류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방부가 연예병사 제도를 전격 폐지키로 하면서 현재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 제도에 대한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홍보지원대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홍보원에 따르면 얼마전 가수 비(정지훈)가 전역하면서 현재 국방홍보지원대원은 모두 15명이다. 가수 세븐(최동욱), 상추(이상철), 이석훈, 이특(박정수), 견우(이지훈), 정준일, 김경현, KCM(강창모), 이혁기와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배우 류상욱, 김무열, 이준혁, 최재환, 개그맨 김민수 등이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제도 폐지와 함께 기존 연예병사 15명 전원을 다음달 1일 복무부대를 재분류해 배치키로 했다. 이 가운데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3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잔류시켜 일반 병사와 동일하게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들 중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KCM·김경현·정준일 등 3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일반 보직을 받아 근무한다.
나머지 12명은 중 징계대상자가 아닌 6명은 다음달 1일부로 복무부대를 재분류해 배치하고, 징계대상 6명은 징계절차가 끝난 후 야전부대로 배치된다.
군 관계자는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 남은 12명은 전원 강원도인 1군사령부와 경기도인 3군사령부로 재배치될 예정"이라며 "야전부대에 배치되면 일반 현역 병사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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