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1회말 2사 상황 NC 나성범이 볼넷 판정을 받자 두산 선발 노경은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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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우완 선발 노경은(29)이 완전한 부활을 알리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를 본연의 모습으로 돌려놓은 것은 '긍정의 힘'이었다.
노경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노경은은 8회까지 4연승을 노리던 NC 타선을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구속 150㎞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가며 타자들을 제압했다. 8이닝은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노경은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했다. 4월2일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9경기에서 4패만을 기록했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믿음을 안겨줬던 지난해 노경은이 아니었다.
노경은은 6월 들어 확 바뀌었다. 4일 LG 트윈스전에서 오랜 무승을 끊어낸 노경은은 한화 이글스(23일)와 NC 다이노스(29일)를 상대로 연승을 챙겼다. 한화와 다시 만난 지난 9일에는 올 시즌 들어 가장 빼어난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노경은은 1회초 2사 1루에서 2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일격을 당한 노경은은 2회 2사에서 김종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6회 1사 후 나성범에게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이 사이 팀이 4점을 벌어주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 노경은은 "지금은 지난해 후반기 밸런스와 비슷하다. 경기를 할수록 강약조절이 잘 되고 있어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노경은은 8회까지 4연승을 노리던 NC 타선을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구속 150㎞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가며 타자들을 제압했다. 8이닝은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노경은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했다. 4월2일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9경기에서 4패만을 기록했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믿음을 안겨줬던 지난해 노경은이 아니었다.
노경은은 6월 들어 확 바뀌었다. 4일 LG 트윈스전에서 오랜 무승을 끊어낸 노경은은 한화 이글스(23일)와 NC 다이노스(29일)를 상대로 연승을 챙겼다. 한화와 다시 만난 지난 9일에는 올 시즌 들어 가장 빼어난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노경은은 1회초 2사 1루에서 2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일격을 당한 노경은은 2회 2사에서 김종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6회 1사 후 나성범에게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이 사이 팀이 4점을 벌어주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 노경은은 "지금은 지난해 후반기 밸런스와 비슷하다. 경기를 할수록 강약조절이 잘 되고 있어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6회말 1사 1루 상황 NC 김태군을 병살타로 처리한 두산 선발 노경은이 유격수 김재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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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4연패에 빠졌던 노경은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6승5패. 꾸준한 호투 덕에 어느덧 승수가 패수보다 많아졌다.
노경은은 부진했던 시기에 대해 "예전에는 주자가 1루에 나가면 '실점을 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을 했는데 지금은 '이 공을 쳐 땅볼이 나올 것이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감독님께서 부담감을 가지면 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부담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이 선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패를 해도, 11패를 해도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11패로 시즌을 마쳐도 내가 로테이션에서 안 빠지고 3,4점대 평균 자책점을 유지하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경기가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맘을 다 잡기 위해 머리도 짧게 잘랐다. 공교롭게도 헤어스타일을 바꾸니 성적도 좋아졌다. 노경은은 "내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머리를 짧게 자를 생각"이라고 밝게 웃었다.
김진욱 감독은 "노경은이 1회 위기 상황을 노련한 피칭으로 잘 넘겼고 2회 2사 후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점수를 뽑아줬다. 8회 김동한의 뛰어난 베이스 러닝이 결정적인 점수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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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은 부진했던 시기에 대해 "예전에는 주자가 1루에 나가면 '실점을 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을 했는데 지금은 '이 공을 쳐 땅볼이 나올 것이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감독님께서 부담감을 가지면 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부담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이 선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패를 해도, 11패를 해도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11패로 시즌을 마쳐도 내가 로테이션에서 안 빠지고 3,4점대 평균 자책점을 유지하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경기가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맘을 다 잡기 위해 머리도 짧게 잘랐다. 공교롭게도 헤어스타일을 바꾸니 성적도 좋아졌다. 노경은은 "내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머리를 짧게 자를 생각"이라고 밝게 웃었다.
김진욱 감독은 "노경은이 1회 위기 상황을 노련한 피칭으로 잘 넘겼고 2회 2사 후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점수를 뽑아줬다. 8회 김동한의 뛰어난 베이스 러닝이 결정적인 점수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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