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5인조 신인 남성 그룹 소년공화국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3가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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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굴지의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한국지사가 다섯 명의 꽃미남에게 청했다. '원하는 팀명을 제출해봐라.' 유니버설에 소속돼 2년이 넘는 기간 트레이닝을 받은, 아이돌그룹 데뷔를 목전에 둔 청년들이었다.
원준(25), 다빈(21), 성준(21), 민수(20), 수옹(18)은 머리를 쥐어짜 '그래비티(Gravity)' '더블 비(Double B·불고기 백반)' 'B.N.I.(Brand New Idol)' '쾌도난마' 등의 팀명을 써냈다. '소년공화국'은 그렇게 탄생했다.
"난감했죠. 이게 뭔가, 소년은 한 명인데…. 활동하면서 점점 익숙해지니까 괜찮아졌어요. 처음에는 창피했죠."(성준)
유니버설은 다섯 명의 꽃미남에게 '보이스 리퍼블릭(Boys Republic)'이라는 이름을 줬다. 이를 번역한 국내용 이름 '소년공화국'도 함께 지어줬다.
성준은 "한 번씩 창피할 때가 있어요. 멤버들이 단체로 피부과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원장님이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소년공화국 여러분 들어오세요'하면서 큰 소리로 부르세요"라며 웃었다.
원준(25), 다빈(21), 성준(21), 민수(20), 수옹(18)은 머리를 쥐어짜 '그래비티(Gravity)' '더블 비(Double B·불고기 백반)' 'B.N.I.(Brand New Idol)' '쾌도난마' 등의 팀명을 써냈다. '소년공화국'은 그렇게 탄생했다.
"난감했죠. 이게 뭔가, 소년은 한 명인데…. 활동하면서 점점 익숙해지니까 괜찮아졌어요. 처음에는 창피했죠."(성준)
유니버설은 다섯 명의 꽃미남에게 '보이스 리퍼블릭(Boys Republic)'이라는 이름을 줬다. 이를 번역한 국내용 이름 '소년공화국'도 함께 지어줬다.
성준은 "한 번씩 창피할 때가 있어요. 멤버들이 단체로 피부과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원장님이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소년공화국 여러분 들어오세요'하면서 큰 소리로 부르세요"라며 웃었다.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5인조 신인 남성 그룹 소년공화국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3가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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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은 "저희가 열심히 하면 이름에 대한 인식도 바뀌지 않을까요?"라는 말로 리더스러움을 뽐낸다. "사실 저희 이름에는 굉장한 뜻이 있어요. 우리는 어릴 때 대통령, 우주비행사 등 이런저런 꿈을 많이 꾸잖아요. 하지만 현실을 알게 되면서 포기하죠. 그런 분들에게 '소년공화국'이라는 나라 안에서, 저희 음악 안에서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게 하자는 뜻을 담았어요."
출발은 성공적이다. 데뷔 싱글 '전화해 집에(Party Rock)'가 발표 직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니버설에서 기획, 제작했다는 점과 HOT, SES, god 등 한 시절을 풍미한 1세대 아이돌그룹을 발굴한 정해익 대표의 손을 거쳤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고 저희를 좋아해 주는 분도 많이 생겼어요. 무대에 계속 서고 싶어졌어요."(수웅), "우리 팬들이 목청이 상당해요. 다른 팬들보다 적게 오셔도 최고로 크게 응원해 주곤 해요. 팬들 사이에서도 소문 났던데요?"(다빈)
그 새 부침도 겪었다. '전화해 집에'의 안무가 그룹 '샤이니'의 '셜록' 안무를 표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성준은 "속상했죠. 표절이 아닌데 표절이라고 하시까요. 그 춤은 언더그라운드 댄서들이 다들 한 번씩 췄던 춤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출발은 성공적이다. 데뷔 싱글 '전화해 집에(Party Rock)'가 발표 직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니버설에서 기획, 제작했다는 점과 HOT, SES, god 등 한 시절을 풍미한 1세대 아이돌그룹을 발굴한 정해익 대표의 손을 거쳤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고 저희를 좋아해 주는 분도 많이 생겼어요. 무대에 계속 서고 싶어졌어요."(수웅), "우리 팬들이 목청이 상당해요. 다른 팬들보다 적게 오셔도 최고로 크게 응원해 주곤 해요. 팬들 사이에서도 소문 났던데요?"(다빈)
그 새 부침도 겪었다. '전화해 집에'의 안무가 그룹 '샤이니'의 '셜록' 안무를 표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성준은 "속상했죠. 표절이 아닌데 표절이라고 하시까요. 그 춤은 언더그라운드 댄서들이 다들 한 번씩 췄던 춤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5인조 신인 남성 그룹 소년공화국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3가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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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해졌고 위축됐다. 안무를 수정하면서도 '표절이 아닐까?' 자기검열을 반복했다. 그러다 '샤이니'와 소속사가 같은 그룹 '엑소(EXO)'를 만난 것은 부담을 덜어내는 계기가 됐다. "무대에서 '엑소' 선배 한 분이 저희를 부르셨어요. '아, 올 게 왔구나' 체념하고 있는데 '댄스 브레이크를 누가 짰느냐'고 물어보셨어요. 안무가 퀄리티가 높다고 칭찬해 주셨죠."
여자고등학교, 길거리 등 사람이 몰리는 곳을 찾아다니며 홍보활동을 벌인다.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열정의 발현이다.
"'소년공화국' 이름만 보고 오해하지 마시고, 오해하셨다면 오해하신 김에 노래를 들어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해요. 잊지 못할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 드릴 자신 있습니다"(원준), "모든 PD에게도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저희 열심히 하고 끼도 많으니까 속는 셈 치고 불러 주세요.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민수)
해외 진출은 당연하다. 해당 국가의 언어와 함께 역사도 공부하고 있다. 그 나라의 문화를 알아야 스며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팀 이름에 떳떳한 소년공화국이 되고 싶습니다."(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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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고등학교, 길거리 등 사람이 몰리는 곳을 찾아다니며 홍보활동을 벌인다.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열정의 발현이다.
"'소년공화국' 이름만 보고 오해하지 마시고, 오해하셨다면 오해하신 김에 노래를 들어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해요. 잊지 못할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 드릴 자신 있습니다"(원준), "모든 PD에게도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저희 열심히 하고 끼도 많으니까 속는 셈 치고 불러 주세요.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민수)
해외 진출은 당연하다. 해당 국가의 언어와 함께 역사도 공부하고 있다. 그 나라의 문화를 알아야 스며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팀 이름에 떳떳한 소년공화국이 되고 싶습니다."(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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