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간강사 강의료 평균 5만1000원…최대 3배 차이

기사등록 2013/06/26 06:00:00

최종수정 2016/12/28 07:40:01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전국 4년제 대학 시간강사들의 올해 강의료가 시간당 평균 5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3700원 오른 것으로 시간강사 처우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도 최대 3배나 차이가 나는 등 격차는 더 벌어졌다.  26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2개 4년제 대학의 시간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평균 5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700원(7.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공립대학는 시간당 약 6만8800원을 지급해 사립대(4만5800원) 보다 2만3000원이 더 많았다. 국·공립대는 9700원(16.4%) 오른 반면 사립대는 1900원(4.3%) 밖에 오르지 않아 국·공립과 사립간 임금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부 재정지원사업 주요 평가지표에 시간강사 강의료가 추가되고 올해 국립대 시간강사 처우개선 지원 사업에 1110억6000만원이 지원된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66개 대학의 평균 시간강사료는 4만8300원, 비수도권 106개대학은 5만2700원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시간강사료가 더 많았다.  대학별 강의료 편차도 지난해 보다 더 심해졌다. 시간강사료가 가장 많은 금오공과대는 시간당 평균 강의료가 7만5100원이었으나 가장 적은 광신대와 한중대는 2만5000원으로 5만100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는 3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2.6배 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시간강사료는 금오공대에 이어 안동대, 목포대,부산대, 한국기술교육대, 부경대, 경상대, 순천대, 강릉원주대, 한국체육대 순으로 많았다. 이들 10개 대학은 시간당 강사료가 7만원을 넘었다.   반면 추계예술대, 동서대, 한남대, 신라대, 침례신학대 등 21개 대학은 4만원도 되지 않는 등 매우 낮았다.  한편 4년제 대학의 올해 학교당 평균 예산은 1750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1%(1697억6000만원) 늘었다.   국·공립 대학은 2902억4000만원, 사립대학은 1564억1000만원으로 국·공립대학이 사립대보다 1338억3000만원 더 많았다.  지난해 대비 회계별 평균예산 증감률은 국·공립대는 산학협력단회계(9.1%), 일반회계(5.9%) 및 발전기금회계(3.1%)는 증가한 반면 기성회회계(-0.4%)는 감소했다. 반면 사립대는 산학협력단회계(4.6%)와 교비회계(2.6%)는 증가된 반면 법인회계(-2.6%)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산학협력단회계 예산 증가는 WCU-BK21 후속사업(2741억원) 신규 추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2184억원) 예산 증액(484억원) 등 대학에 대한 정부재정지원 확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교육부는 추정했다.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은 올해 재학생 162만3343명 중 0.23%인 3771명이었다. 장애학생 특별지원위원회를 설치한 대학은 154개교(89.5%),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한 대학은 135개교(78.5%)였다.  이밖에도 4년제 대학 중 지난해 '100% 온라인' 원격강좌를 개설한 대학은 65개교(37.8%)로 원격강좌수는 총 859개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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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간강사 강의료 평균 5만1000원…최대 3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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