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30돌' 프로축구, 사상 첫 1·2부 올스타 간 맞대결
출범 30주년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1·2부 리그 올스타 간의 맞대결로 꾸려졌다.
'2013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이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K리그는 지난 1983년 닻을 올렸다. 올스타전은 올해가 20번째다. 올스타전 원년이었던 1991년에는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6개팀(부천·부산·안양·천안·울산·포항) 선수들을 청팀·백팀으로 진영을 나눠 경기를 치렀다.
그동안 올스타전은 연고지간 맞대결(중부팀·남부팀), 한일전, 해외 명문팀 초정 경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졌다. 지난해에는 2002한일월드컵 대표팀이 10년 만에 다시 뭉쳐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K리그 승강제'가 시작된 올해도 새로운 올스타전이 팬들을 찾았다. 1부 리그(K리그 챌린지)와 2부 리그(K리그 챌린지)로 팀이 갈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빨간색(K리그 클래식)과 파란색(K리그 챌린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양팀 선수들은 각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다.
후반전에는 해외파인 이청용(볼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챌린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동국(전북)과 데얀(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은 K리그 클래식 팀이 승리를 챙겼다.
○…2년 연속 K리그 올스타전 찾은 박지성, '공개연애' 질문에 붉어진 얼굴
'국민 축구 스타'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이 '공개 연애' 질문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K리그 올스타전을 찾은 박지성은 이날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 위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에는 'TEAM2002(2002한일월드컵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TEAM2012(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렀지만 올해는 말끔한 캐주얼 정장 차림으로 팬들 앞에 나섰다.
출범 30주년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1·2부 리그 올스타 간의 맞대결로 꾸려졌다.
'2013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이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K리그는 지난 1983년 닻을 올렸다. 올스타전은 올해가 20번째다. 올스타전 원년이었던 1991년에는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6개팀(부천·부산·안양·천안·울산·포항) 선수들을 청팀·백팀으로 진영을 나눠 경기를 치렀다.
그동안 올스타전은 연고지간 맞대결(중부팀·남부팀), 한일전, 해외 명문팀 초정 경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졌다. 지난해에는 2002한일월드컵 대표팀이 10년 만에 다시 뭉쳐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K리그 승강제'가 시작된 올해도 새로운 올스타전이 팬들을 찾았다. 1부 리그(K리그 챌린지)와 2부 리그(K리그 챌린지)로 팀이 갈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빨간색(K리그 클래식)과 파란색(K리그 챌린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양팀 선수들은 각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다.
후반전에는 해외파인 이청용(볼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챌린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동국(전북)과 데얀(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은 K리그 클래식 팀이 승리를 챙겼다.
○…2년 연속 K리그 올스타전 찾은 박지성, '공개연애' 질문에 붉어진 얼굴
'국민 축구 스타'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이 '공개 연애' 질문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K리그 올스타전을 찾은 박지성은 이날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 위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에는 'TEAM2002(2002한일월드컵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TEAM2012(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렀지만 올해는 말끔한 캐주얼 정장 차림으로 팬들 앞에 나섰다.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지만 팬들의 관심은 박지성의 '공개 연애'에 쏠려 있었다. 박지성은 지난 20일 SBS 김민지 SBS아나운서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오늘 경기에서 챌린지 팀이 이겨야 더 재밌지 않겠냐"며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내던 박지성은 "김 아나운서와의 연애 사실을 공개했는데..."라는 질문이 나오자 급격히 당황했다.
대형 전광판에 붉어진 얼굴을 드러낸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말끝을 흐렸다. 경기장을 메운 관중들은 부끄러워하는 박지성을 향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라이벌도 하나로 뭉친 '올스타전의 힘'
K리그 최대의 라이벌인 서울과 수원이 올스타전을 통해 하나로 뭉쳤다.
올해 올스타전은 1·2부 리그 간의 대결로 진행됐다. 클래식의 전통 강호이자 전통 라이벌 서울과 수원도 이날 함께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양팀 선수들이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자 팬들도 뜨거웠던 라이벌 의식을 버리고 손을 잡았다.
서울과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함께 경기장을 찾은 양팀 축구팬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서울 팬인 이민형 군도 수원 팬인 친구 김민성(이상 17) 군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함께 찾았다.
이 군은 "평소 수원과는 라이벌 관계지만 오늘 만큼은 수원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며 "정대세 선수가 골을 넣는다면 누구보다 큰 소리로 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의 서포터즈석에는 파란색 수원 유니폼은 입은 팬들이 자리를 메워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오늘 경기에서 챌린지 팀이 이겨야 더 재밌지 않겠냐"며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내던 박지성은 "김 아나운서와의 연애 사실을 공개했는데..."라는 질문이 나오자 급격히 당황했다.
대형 전광판에 붉어진 얼굴을 드러낸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말끝을 흐렸다. 경기장을 메운 관중들은 부끄러워하는 박지성을 향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라이벌도 하나로 뭉친 '올스타전의 힘'
K리그 최대의 라이벌인 서울과 수원이 올스타전을 통해 하나로 뭉쳤다.
올해 올스타전은 1·2부 리그 간의 대결로 진행됐다. 클래식의 전통 강호이자 전통 라이벌 서울과 수원도 이날 함께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양팀 선수들이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자 팬들도 뜨거웠던 라이벌 의식을 버리고 손을 잡았다.
서울과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함께 경기장을 찾은 양팀 축구팬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서울 팬인 이민형 군도 수원 팬인 친구 김민성(이상 17) 군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함께 찾았다.
이 군은 "평소 수원과는 라이벌 관계지만 오늘 만큼은 수원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며 "정대세 선수가 골을 넣는다면 누구보다 큰 소리로 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의 서포터즈석에는 파란색 수원 유니폼은 입은 팬들이 자리를 메워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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