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아기도 안검하수 스트레스↑"…조기 수술 도움

기사등록 2013/06/19 16:51:47

최종수정 2016/12/28 07:38:11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선천성안검하수가 심한 어린이는 가능한 빨리 수술해주는 것이 시력 발달은 물론 성격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안과 이상열 교수, 명지병원 안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만 1세 이전에 선천성안검하수 수술을 받은 아기 31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성격 변화를 조사한 결과, 수술 뒤에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을 발견했다.

선천성안검하수란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을 위로 잡아당기는 근육이나 신경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아래로 처져 마치 눈을 일부 감은 것처럼 보이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성격을 ▲접근성 ▲조절 영역 ▲감수성 ▲개방성 등 4개 영역으로 나눴으며 모든 부문에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기분이 좋으면 신나서 큰 소리로 웃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면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는 등의 긍정적인 정서 표현을 나타내는 접근성 영역은 수술 전 평균 30.6±8.6점에서 수술 1개월 후 평균 36.5±8.5점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울거나 보챌 때 달래주면 기분이 좋아지는 감정 회복 능력인 조절 영역도 수술 전 평균 26.4±7.9점에서 이후 평균 29.6±5.9점으로 유의하게 높아졌다.

새로운 물건이나 가구가 보이면 금방 알아차리는 등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인 감수성 영역 역시 수술 전 평균 23.3±8.7점에서 26.7±8.3점으로 증가했다.

수술 후 새로운 자극에 대해 관심이나 호기심을 평가하는 영역인 개방성도 뚜렷하게 향상됐다.

이상열 교수는 "그동안 선천성안검하수가 있는 어린이들은 만 3~5세까지 기다린 뒤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로 아기들도 선천성안검하수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증상이 심하면 조기 수술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헬스 원문보기


김민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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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아기도 안검하수 스트레스↑"…조기 수술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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