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토요타 렉서스가 3세대 IS 모델을 국내에 내놨다.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 독일 3사가 주름잡고 있는 국내 럭셔리 준중형차 시장에 제대로 된 도전장을 던진 것.
렉서스는 최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는 26일 출시하는 신형 IS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ES 모델로 국내 중형차 시장을 공략해온 가운데 꺼내든 두 번째 조커 카드다.
7년전 2세대 IS가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유에는 예상치 못했던 파격적인 디자인과 일본차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공격적으로 바꾼 데 있었다.
중형 스포츠 세단 GS, 중형 세단 ES, 플래그십 모델 LS, SUV RX 등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탈바꿈한 모델들이 이미 시장에 나왔지만 이번 IS 내외부 디자인은 놀라울 정도로 달라졌다.
신형 IS는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의 특징인 '스핀들 그릴(모래시계 모양)'을 채용했다. 특히 전면부는 LED 주간주행등과 분리시켜, 공격적이면서도 젊은 콘셉을 표현했다.
렉서스는 최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는 26일 출시하는 신형 IS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ES 모델로 국내 중형차 시장을 공략해온 가운데 꺼내든 두 번째 조커 카드다.
7년전 2세대 IS가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유에는 예상치 못했던 파격적인 디자인과 일본차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공격적으로 바꾼 데 있었다.
중형 스포츠 세단 GS, 중형 세단 ES, 플래그십 모델 LS, SUV RX 등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탈바꿈한 모델들이 이미 시장에 나왔지만 이번 IS 내외부 디자인은 놀라울 정도로 달라졌다.
신형 IS는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의 특징인 '스핀들 그릴(모래시계 모양)'을 채용했다. 특히 전면부는 LED 주간주행등과 분리시켜, 공격적이면서도 젊은 콘셉을 표현했다.

후륜 타이어를 더 커보이게 해 차체가 후방으로 쏠린 듯한 모습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띈다. 측면 라인을 더욱 역동적으로 바꿔 후륜 구동 모델임을 더욱 강조했다는 말이다.
차체는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은 85㎜, 전폭은 10㎜가 길어졌다. 전장은 4665㎜에 달하고, 휠베이스는 70㎜ 늘어 2800㎜다.
70㎜ 늘어난 휠베이스 중 50㎜는 뒷좌석 공간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20㎜는 트렁크 용량을 늘리는 데 배분됐다. 또 휠베이스를 늘리고 앞좌석 시트를 더 얇게 만들면서 무릎공간이 85㎜ 늘어났다. 이전 모델에서 자주 지적됐던 뒷좌석 공간 부족 등의 불만을 신경쓴 것이다.
신형 IS F스포츠 모델의 경우, 스틸 재질의 원형 미터기가 세팅에 따라 좌우로 왔다 갔다 한다. 어릴 적 봤던 '사이버 포뮬러'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중간에 위치한 원형 미터기를 오른쪽으로 옮기면 왼쪽 화면에는 내비게이션, 음악, 정속주행장치, 평균 및 순간 연비 등이 뜬다. 또 에어컨 및 히터의 온도 조절을 터치패드로 조정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은 85㎜, 전폭은 10㎜가 길어졌다. 전장은 4665㎜에 달하고, 휠베이스는 70㎜ 늘어 2800㎜다.
70㎜ 늘어난 휠베이스 중 50㎜는 뒷좌석 공간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20㎜는 트렁크 용량을 늘리는 데 배분됐다. 또 휠베이스를 늘리고 앞좌석 시트를 더 얇게 만들면서 무릎공간이 85㎜ 늘어났다. 이전 모델에서 자주 지적됐던 뒷좌석 공간 부족 등의 불만을 신경쓴 것이다.
신형 IS F스포츠 모델의 경우, 스틸 재질의 원형 미터기가 세팅에 따라 좌우로 왔다 갔다 한다. 어릴 적 봤던 '사이버 포뮬러'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중간에 위치한 원형 미터기를 오른쪽으로 옮기면 왼쪽 화면에는 내비게이션, 음악, 정속주행장치, 평균 및 순간 연비 등이 뜬다. 또 에어컨 및 히터의 온도 조절을 터치패드로 조정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행성능도 2세대 모델에 비해 더욱 역동적으로 세팅됐다. 2.5ℓ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5.5㎏·m를 달성했다.
인제 공도에서는 IS250 이그제큐티브 모델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는 IS250 F스포츠 모델을 시승했다.
구불구불한 강원도 산길에서의 핸들링은 압권이었다. 스티어링휠을 돌리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원하는 곳으로 움직였다. 무엇보다 가파른 2차로에서의 급커브에서도 차체 중심이 낮게 잡히며 안정감을 유지했다. 너무나 깔끔한 코너링에 오히려 심심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서킷에서의 급격한 헤어핀 구간(U자형 커브길)을 더불어 장애물을 좌우로 피하며 이동하는 슬라럼(회전하며 장애물을 피해가는 운전 기술) 구간에서도 롤링 현상(관성에 의해 차체가 좌우로 쏠리는 현상)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는 2세대 모델에 비해 서스펜션 마찰이 53% 감소했고, 코너링 시 타이어 제어력이 약 15% 개선됐기 때문이다.
인제 공도에서는 IS250 이그제큐티브 모델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는 IS250 F스포츠 모델을 시승했다.
구불구불한 강원도 산길에서의 핸들링은 압권이었다. 스티어링휠을 돌리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원하는 곳으로 움직였다. 무엇보다 가파른 2차로에서의 급커브에서도 차체 중심이 낮게 잡히며 안정감을 유지했다. 너무나 깔끔한 코너링에 오히려 심심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서킷에서의 급격한 헤어핀 구간(U자형 커브길)을 더불어 장애물을 좌우로 피하며 이동하는 슬라럼(회전하며 장애물을 피해가는 운전 기술) 구간에서도 롤링 현상(관성에 의해 차체가 좌우로 쏠리는 현상)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는 2세대 모델에 비해 서스펜션 마찰이 53% 감소했고, 코너링 시 타이어 제어력이 약 15% 개선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새로운 조인트 패널 접착공법과 레이저 용접 부위의 확대, 스팟 용접의 추가로 차체의 강성을 전반적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안정성과 차체 제어력을 개선시키면서 핸들링 민첩성을 유지한 것이다.
엔진음은 충분히 만족할 만했다. 엑셀을 밟자 가솔린 엔진 특유의 중저음이 실내를 감쌌다. 이전 모델보다 더욱 만족스런 소리였다. 흡기 통로에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장착한 탓이다. 정속주행 때는 기존 모델처럼 조용했지만 급가속 때는 스포티한 사운드가 귀를 즐겁게 했다.
신형 IS는 렉서스 모델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숙성과 안정감 등 렉서스 기본 DNA는 살아있다. 결국 특유의 장점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예를 들어 이날 함께 시승한 BMW 3시리즈 디젤 모델과 비교하면 차량은 묵직하고 급가속에 있어선 튀어나가는 느낌이 부족한 편이다. 반면 3시리즈는 좀 더 경쾌하고 가볍게 움직인다. 속도감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는 말이다.
엔진음은 충분히 만족할 만했다. 엑셀을 밟자 가솔린 엔진 특유의 중저음이 실내를 감쌌다. 이전 모델보다 더욱 만족스런 소리였다. 흡기 통로에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장착한 탓이다. 정속주행 때는 기존 모델처럼 조용했지만 급가속 때는 스포티한 사운드가 귀를 즐겁게 했다.
신형 IS는 렉서스 모델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숙성과 안정감 등 렉서스 기본 DNA는 살아있다. 결국 특유의 장점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예를 들어 이날 함께 시승한 BMW 3시리즈 디젤 모델과 비교하면 차량은 묵직하고 급가속에 있어선 튀어나가는 느낌이 부족한 편이다. 반면 3시리즈는 좀 더 경쾌하고 가볍게 움직인다. 속도감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는 말이다.

실제로 신형 IS는 이전 모델보다 무거워졌지만 엔진은 동일하다. 새로운 옷을 입히고, 세팅도 더욱 발란스 있게 조정했지만 힘은 이전과 같다. 너무나 기대가 컸던 탓일까. 7년이 지났지만 같은 엔진을 탑재한 부분에는 아쉬움이 깊게 남았다.
한편 가격은 슈프림 모델 기준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10만원 인하된 4790만원에 설정됐다.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5530만원, F스포츠 모델은 5330만원으로 책정됐다.
[email protected]
한편 가격은 슈프림 모델 기준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10만원 인하된 4790만원에 설정됐다.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5530만원, F스포츠 모델은 533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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