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예선]우즈벡 제파로프 "한국은 나의 두 번째 홈"

기사등록 2013/06/10 19:23:43

최종수정 2016/12/28 07:35:23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제파로프가 10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 대비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3.06.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제파로프가 10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 대비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3.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대표적 지한파 세르베르 제파로프(31·성남)가 한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파로프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내일 경기는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원정이지만 이기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우즈벡의 경기의 키 플레이어로 제파로프를 꼽았다. 우즈벡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주장인 제파로프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 대목이다.

 더욱이 제파로프는 K리그 활약 중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가 높다. 2010년과 2011년에 FC서울에서 33경기를 소화했고 올 시즌에는 성남일화에서 10경기를 뛰었다. 특히 한국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서울 시절에 홈구장이었다.

 이에 대해 제파로프는 "모든 선수들에게 마찬가지겠지만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큰 자랑이다"며 "한국은 나의 두 번째 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 월드컵 본선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 개인으로서 팀 승리를 위해 희생해야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더했다.

 우즈벡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 선두 한국에 골득실에서 뒤질 뿐 승점은 11점으로 같다. 한국은 골득실 +6, 우즈벡은 +2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파로프는 "최고의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이슬람 카리모프)대통령이 축구대표팀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지지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위해 헌신하겠다. 정부와 국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은 "내일은 한국과 우즈벡 모두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즈벡 대표팀은 당초 7일 오후 8시께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이동 시간에만 이틀을 더 허비했다.

 7일 입국 예정이었던 우즈벡은 중국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에서 중국대표팀과 평가전(2-1승)을 치른 뒤 베이징을 거쳐 입국하려고 했지만 베이징 현지 기상악화로 아시아나항공 OZ336편이 결항돼 8일 하루를 베이징에서 보냈다.

 이어 9일 오후 1시40분에 도착하는 아시아나항공 OZ3332편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발권하는 상황에서 좌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절반은 먼저 들여보내고 나머지 절반은 따로 입국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모두 함께 이동하기로 결정했고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 SU4636편을 통해 이틀이나 늦게 한국에 들어왔다.

 현지 적응이 중요한 A매치에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카시모프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인생이고 축구라고 본다. 그래도 대한축구협회에서 잘 대접을 해줘 빨리 회복을 했고 내일 경기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 팀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한국은 선수 개인이 팀 전체에 주는 영향력이 크기보다는 팀 자체가 강한 스타일이다. 팀으로서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한국과 우즈벡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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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예선]우즈벡 제파로프 "한국은 나의 두 번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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