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뉴시스】오제일 기자 = '영국 록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브릿팝 밴드 '트래비스(Travis)'가 수천 개의 종이비행기와 다시 마주했다.
8일 밤 강원 춘천 남이섬에 열린 음악 페스티벌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 캠핑 2013'에서 헤드라이너로 마지막 무대에 올라 '클로저(Closer)'를 연주하는 순간이었다.
"클로저, 클로저" 수천명의 팬들은 곡의 후렴구에 맞춰 미리 준비한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던졌다. '클로저'가 반복되는 후렴구의 수만큼 종이비행기가 무대 위로 쏟아졌다.
보컬 프랜시스 힐리(40)는 벅찬 감회로 얼굴에 한가득 미소가 번졌다. 베이시스트 더기 페인(41)은 무대 위 비행기를 주워 객석을 향해 다시 던지기도 했다. 팬들의 '떼창'으로 곡을 마무리한 힐리는 "최고다. 이 순간이 그리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서 2009년 트래비스 내한 공연 당시 팬들이 무대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린 퍼포먼스는 록 팬들 사이에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었다. 멤버들은 남이섬을 방문하기 전,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지난 내한 당시 받은 비행기의 형상을 남겨 설레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트래비스는 공연 시작부터 흥이 올라 있었다. '셀피시 진(Selfish Jean)'으로 무대를 달구고, 호소력 짙은 '라이팅 투 리치 유(Writing To Reach You)'로 팬들의 들뜬 마음을 달랬다.
발매를 앞둔 7집 수록곡들도 소개됐다. '웨어 유 스탠드(Where Your Stand)' '어나더 가이(Another guy)' '리마인더(Reminder)' 등 간결해진 곡의 진행이 전통 브리티시 록의 회귀를 알렸다.
8일 밤 강원 춘천 남이섬에 열린 음악 페스티벌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 캠핑 2013'에서 헤드라이너로 마지막 무대에 올라 '클로저(Closer)'를 연주하는 순간이었다.
"클로저, 클로저" 수천명의 팬들은 곡의 후렴구에 맞춰 미리 준비한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던졌다. '클로저'가 반복되는 후렴구의 수만큼 종이비행기가 무대 위로 쏟아졌다.
보컬 프랜시스 힐리(40)는 벅찬 감회로 얼굴에 한가득 미소가 번졌다. 베이시스트 더기 페인(41)은 무대 위 비행기를 주워 객석을 향해 다시 던지기도 했다. 팬들의 '떼창'으로 곡을 마무리한 힐리는 "최고다. 이 순간이 그리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서 2009년 트래비스 내한 공연 당시 팬들이 무대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린 퍼포먼스는 록 팬들 사이에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었다. 멤버들은 남이섬을 방문하기 전,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지난 내한 당시 받은 비행기의 형상을 남겨 설레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트래비스는 공연 시작부터 흥이 올라 있었다. '셀피시 진(Selfish Jean)'으로 무대를 달구고, 호소력 짙은 '라이팅 투 리치 유(Writing To Reach You)'로 팬들의 들뜬 마음을 달랬다.
발매를 앞둔 7집 수록곡들도 소개됐다. '웨어 유 스탠드(Where Your Stand)' '어나더 가이(Another guy)' '리마인더(Reminder)' 등 간결해진 곡의 진행이 전통 브리티시 록의 회귀를 알렸다.

감성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싱(Sing)'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녹인 트래비스는 2집 '더 맨 후(THE MAN WHO)' 수록곡 '턴(Turn)'으로 본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팬들의 함성은 트래비스 멤버들을 잡아챘다. 다시 무대에 오른 트래비스는 힐리의 통기타 연주에 맞춰 '플라워스 인 더 윈도(Flowers In The Window)'를 천진난만하게 불렀다.
'와이 다스 잇 올웨이스 래인 온 미(Why Does It Always Rain On Me)'가 남이섬의 밤을 닫았다. "함께 뛰어달라"는 힐리의 요청에 돗자리를 깔고 먼 곳에서 음악만 감상하던 청중들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남이섬이 들썩였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곧 오겠다. 사랑한다"는 말의 잔향은 여진이 됐다.
한편, 전날부터 진행된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 캠핑' 무대에는 진보, 클래지콰이, 이디오테잎, 어반자카파, 유승우, 정재형, 고고스타 등도 올랐다. 9일에는 슐탄오브 더 디스코, 칵스, 데이브레이크, 넬 등이 출연한다.
[email protected]
팬들의 함성은 트래비스 멤버들을 잡아챘다. 다시 무대에 오른 트래비스는 힐리의 통기타 연주에 맞춰 '플라워스 인 더 윈도(Flowers In The Window)'를 천진난만하게 불렀다.
'와이 다스 잇 올웨이스 래인 온 미(Why Does It Always Rain On Me)'가 남이섬의 밤을 닫았다. "함께 뛰어달라"는 힐리의 요청에 돗자리를 깔고 먼 곳에서 음악만 감상하던 청중들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남이섬이 들썩였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곧 오겠다. 사랑한다"는 말의 잔향은 여진이 됐다.
한편, 전날부터 진행된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 캠핑' 무대에는 진보, 클래지콰이, 이디오테잎, 어반자카파, 유승우, 정재형, 고고스타 등도 올랐다. 9일에는 슐탄오브 더 디스코, 칵스, 데이브레이크, 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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