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시스】이다솜 기자 = 강원 원주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남편을 찔러 숨지게 한 전모(41·여)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께 원주시 무실동 자신의 집 거실에서 남편 양모(42)씨와 함께 부부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해 말다툼을 하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양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다.
양씨는 사건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전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해 "내가 남편을 때렸는 데 의식이 없어 목숨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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