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DJ 이종환 문상…"내게 영웅이었다"

기사등록 2013/05/31 15:40:52

최종수정 2016/12/28 07:32:43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조용필이 31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故 이종환의 빈소로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조용필이 31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故 이종환의 빈소로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조용필(63)이 폐암 투병 끝에 사망한 DJ 이종환(1937~2013)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조용필은 31일 오후 1시30분께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문상했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헬로'의 첫 공연을 앞둔 조용필은 고인에게 예를 표하고 싶다며 시간을 냈다. 공연을 앞둔 가수들은 며칠 전부터 스케줄을 잡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검정 재킷과 셔츠, 바지를 입고 온 조용필은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다. 조문을 마친 뒤 "어렸을 때 이종환님이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꿈을 키웠다"면서 "내게 영웅이었다. 아직도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60년대 우리나라 음악의 수준을 끌어올리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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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조용필이 31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故 이종환의 빈소로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용필은 이종환의 라디오 공개방송에 출연하는 등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매니지먼트사 YPC프로덕션은 "전날 이종환 선생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많이 안타까워했다"면서 "생전 함께 방송에 출연하고 식사도 여러 번하며 잘 알고 지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국 1세대 DJ로 통하는 이종환은 1964년 라디오 PD로 MBC에 입사한 뒤 2011년 TBS 교통방송 '이종환의 마이웨이'의 마이크를 내려놓을 때까지 반세기를 DJ로 활약했다. 서울 종로2가 음악감상실 '쉘부르'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포크음악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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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DJ로 유명한 방송인 이종환의 빈소가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이종환은 향년 75세의 나이로 폐암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 발인은 오는 6월 1일이다.  [email protected]
 한편, 조용필은 이날 19집 '헬로' 수록곡인 '걷고 싶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내를 떠나보낸 남자의 드라마를 다룬 서정적인 스토리로 탤런트 조한선이 출연했다. 조용필은 이날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헬로'의 서막을 연다. 6월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15일 경기 의정부종합운동장, 22일 경남 진주종합운동장, 29일 대구 엑스코 등지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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