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AP/뉴시스】권성근 기자= 파키스탄 동부지역에서 스쿨버스 내부에 있던 가스 실린더가 폭발해 최소 17명의 어린이가 불에 타 숨졌다고 25일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관인 모함메드 라시드는 구즈라트 외곽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로 또 다른 7명의 어린이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라시드는 "매우 슬픈 소식이다"라며 "스쿨버스에서 폭발이 일어난 후 화재가 시작됐다. 부상자들 모두를 인근의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구즈라트는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다. 이번 스쿨버스 폭발 사고는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9명이 숨진 가운데 발생했다.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마타니에서 중화기로 무장한 무장단체가 경찰 호송차량을 공격해 경찰관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페샤와르에서는 24일 자살폭탄테러 용의자가 아프간 종교 지도자 소유의 차량 앞에서 폭탄을 터뜨려 3명이 숨졌다고 경찰관인 리아즈 알리 샤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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