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29·마이애미 히트)가 자신에 대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0)의 '스카우팅 리포트'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조던은 지난 2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제임스의 경기를 보며 분석해봤다. 그를 막을 수 있는 전략을 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던은 "만약 내가 제임스를 막는다면 10번 중에 9번은 그가 취약한 왼쪽으로 가게 할 것이다. 그러면 그는 점프슛을 할 것"이라며 "만약 제임스를 오른쪽으로 가게 한다면 그는 골대를 향해 돌진할 것이고 나는 그를 멈춰세울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제임스를 오른쪽으로 가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4일(한국시간) ESPN은 "조던의 분석이 제임스의 귀에도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제임스는 조던의 이론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제임스는 조던의 주장이 보도되고 얼마 되지 않은 지난 3월7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종료 3.2초를 남기고 왼쪽으로 돌파해 골밑슛을 성공, 마이애미를 16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제임스는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였다.
마이애미가 101-102로 뒤진 경기 막판 제임스를 수비하던 폴 조지는 그가 오른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수비를 펼쳤다. 이에 제임스는 왼쪽으로 파고들어 왼손으로 버저비터를 성공, 마이애미에 1차전 승리를 안겼다.
제임스는 조던의 분석에 대해 "그 이론은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SPN은 제임스의 주장에 무게를 싣는 모습을 보였다.
ESPN은 "제임스는 오른손으로 농구를 하지만 왼손으로 글씨를 쓴다"며 "한 때에는 주로 왼쪽으로 돌파하는 것이 그의 약점으로 꼽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왼쪽으로 하는 것도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흥미로운 통계를 소개했다. '시너지 스포츠'에 따르면 제임스는 올 시즌 왼쪽으로 돌파했을 때 56.3%의 야투율을 기록했다. 오른쪽으로 돌파해 슛을 했을 때에는 야투율이 48.5%였다.
제임스는 "나의 첫 농구팀 감독이었던 프랭크 워커는 나에게 어떻게 왼손으로 레이업슛을 하는지를 가르쳤다. 내가 꾸준히 왼손 레이업슛을 하지 못하면 드리블을 하지 못하게 했다"며 "그는 나에게 더 나은 선수가 되려면 양손으로 슛을 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던은 지난 2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제임스의 경기를 보며 분석해봤다. 그를 막을 수 있는 전략을 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던은 "만약 내가 제임스를 막는다면 10번 중에 9번은 그가 취약한 왼쪽으로 가게 할 것이다. 그러면 그는 점프슛을 할 것"이라며 "만약 제임스를 오른쪽으로 가게 한다면 그는 골대를 향해 돌진할 것이고 나는 그를 멈춰세울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제임스를 오른쪽으로 가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4일(한국시간) ESPN은 "조던의 분석이 제임스의 귀에도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제임스는 조던의 이론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제임스는 조던의 주장이 보도되고 얼마 되지 않은 지난 3월7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종료 3.2초를 남기고 왼쪽으로 돌파해 골밑슛을 성공, 마이애미를 16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제임스는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였다.
마이애미가 101-102로 뒤진 경기 막판 제임스를 수비하던 폴 조지는 그가 오른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수비를 펼쳤다. 이에 제임스는 왼쪽으로 파고들어 왼손으로 버저비터를 성공, 마이애미에 1차전 승리를 안겼다.
제임스는 조던의 분석에 대해 "그 이론은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SPN은 제임스의 주장에 무게를 싣는 모습을 보였다.
ESPN은 "제임스는 오른손으로 농구를 하지만 왼손으로 글씨를 쓴다"며 "한 때에는 주로 왼쪽으로 돌파하는 것이 그의 약점으로 꼽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왼쪽으로 하는 것도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흥미로운 통계를 소개했다. '시너지 스포츠'에 따르면 제임스는 올 시즌 왼쪽으로 돌파했을 때 56.3%의 야투율을 기록했다. 오른쪽으로 돌파해 슛을 했을 때에는 야투율이 48.5%였다.
제임스는 "나의 첫 농구팀 감독이었던 프랭크 워커는 나에게 어떻게 왼손으로 레이업슛을 하는지를 가르쳤다. 내가 꾸준히 왼손 레이업슛을 하지 못하면 드리블을 하지 못하게 했다"며 "그는 나에게 더 나은 선수가 되려면 양손으로 슛을 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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