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 제주에 작품 2백점 기증

기사등록 2013/05/20 12:53:04

최종수정 2016/12/28 07:28:58

【제주=뉴시스】강재남 기자 = 세계적인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이 제2의 고향 제주에 작품 200여점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우근민 제주지사, 김창열 화백, 제주지역 문화예술인, 한경면 자생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창열 화백 작품 기증 협약식을 진행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김 화백은 고 백남준, 이우환 작가와 더불어 세계적인 반열에 들어 있는 한국의 대표적 모더니스트 3대 작가"라며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작품을 기증하겠다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어 "김창열 미술관의 건립은 제주를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열 화백은 "이북에서 태어나 고향도 없고 영혼을 묻을 땅도 없었다"며 "6·25 당시 제주에 1년 반 동안 지냈고 지금을 고향을 찾은 느낌으로 제주도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김창열 미술관의 착공과 더불어 200여점의 작품을 모두 제주도에 인도하기로 합의 했다.

 한편, 제주도는 김 화백이 '김창열 미술관'을 건립해 준다면 60여년간 그렸던 작품 중 시대별 대표작품을 기증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번 협약식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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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 제주에 작품 2백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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