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혜 명창, 충남 공주아리랑의 진수…'아리랑 한마당'

기사등록 2013/05/17 08:11:00

최종수정 2016/12/28 07:28:24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남은혜 명창(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이수자)이 18일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 공연장에서 '아리랑 한마당'을 펼친다.

 아리랑의 다양성과 지역적 변별성을 중심으로 아리랑의 맛과 멋을 전하는 것이 목표다. 피리, 대금, 가야금, 해금, 아쟁, 신시사이저, 장구의 반주로 경토리, 메나리토리 등의 정서를 표현한다. 아리랑 연구가 김연갑이 작품 해설을 맡아 이해를 돕는다.

 공주아리랑, 북간도아리랑, 창작아리랑-아리랑산천에, 25현가야금을 위한 아리랑 환상곡 등이 연주된다. 특히 공주아리랑과 북간도아리랑은 남은혜의 독립 레퍼토리다. 창작곡인 '25현가야금을 위한 아리랑환상곡'은 본조아리랑의 보편성을 가야금의 선율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공주아리랑은 남 명창이 지난해 해외순회 공연지인 미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불렀다. 서울의 공식무대에서는 첫 공연이다. 잦은·엮음형을 한 편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충남 공주의 민요로 정적이면서도 높고 낮음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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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간도아리랑은 일제강점기에 북간도로 이주한 충청도 주민 등 조선 이주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다. 수많은 아리랑 가운데 비장미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이다.

 남은혜는 묵계월 명창의 제자다. 호흡이 길어 어렵다는 정선아리랑(서울제)과 긴아리랑, 한오백년의 절창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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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혜 명창, 충남 공주아리랑의 진수…'아리랑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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