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문방구, 웹툰 미스문방구매니저 표절했다고?

기사등록 2013/05/13 11:00:52

최종수정 2016/12/28 07:26:56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웹툰 표절 논란에 휩싸인 영화 ‘미나 문방구’ 측이 “영화 ‘미나문방구’는 오리지널 창작물”이라고 해명했다.

 ‘미나문방구’를 제작한 별의별 김철웅 대표는 “영화의 각본을 맡은 배세영 작가는 2008년 9월 동국대학교에서 시나리오 창작 강의 중 시나리오 아이템을 찾아오라는 과제를 냈다. 그 중 차혜원이라는 4학년 학생이 창작한 ‘오덕문방구’라는 동화와 트리트먼트를 보게 됐고 시나리오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 작가는 2009년 4월27일 차예원 학생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원안비를 지불, ‘문방구 집 딸’이라는 아이템을 샀다. 차예원 학생은 영화 크레디트에 원안자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배세영 작가는 2009년 7월15일 ‘아빠에 대한 미움과 상처를 극복하는 것’을 주제로 초고를 완성했다. 초고가 지금의 완고로 수정되는 과정은 2012년 2학기 동덕여대에서 배 작가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강의를 통해 잘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2012년 상반기에 투자와 캐스팅이 마무리되고 언론을 통해 영화 제작 관련 기사가 나오기 시작한 후 ‘미스문방구매니저’라는 웹툰을 알게 됐다. 그리고 아이템 도용 등 ‘미나문방구’를 만든 시나리오 작가, 감독, 제작진을 향한 무차별 비방으로 이어졌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각 포털에 영화를 보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평점을 낮게 주는 현상도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미나문방구’는 잘나가는 구청 공무원 ‘미나’가 졸지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문방구를 떠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07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연재된 웹툰 ‘미스문방구매니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김 대표는 “2년여의 기획·제작 단계를 거쳐 16일 개봉을 앞두고 제작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개봉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 시점에 예상치 못한 온라인상의 논란이 발생해 제작자 입장에서 매우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영화를 보고, 진실이 무엇인지 관객들의 정확한 평가가 선행됐으면 한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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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문방구, 웹툰 미스문방구매니저 표절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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