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진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昭惠)가 한국 뮤지컬을 감상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자 '부인의 한류 행동이 씁쓸하다' '경솔하다'는 등의 비판적인 논평이 쇄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아키에는 전날 도쿄 롯폰기(六本木) 극장에서 뮤지컬 '카페인'을 감상했다고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독도 문제와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 등에서 한국이 일본에 대해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지 비판적인 글이 잇따랐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자신을 비판하는 글과 관련해 아키에는 10일 "무르다고 비판받고 있지만 모든 사람과 나라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게 내 마음"이라고 다시 글을 게재했다.
이에 찬성 입장인 '좋아요'고 밝힌 논평 건수는 이날 오후 약 1900개에 달한다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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