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경찰서, 개서 6년만에 치안평가 인천 1위

기사등록 2013/05/09 11:28:13

최종수정 2016/12/28 07:25:58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신설된 지 6년이 채 안된 인천삼산경찰서가 지난해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인천경찰청 내 1위라는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22일 제 4대 서장으로 취임한 배상훈 서장을 중심으로 삼산경찰서 전 직원들이 주민들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실천한 결과이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2007년 11월30일 개서(開署)한 뒤 인천 부평구의 48%에 해당하는 인구(26만여 명)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찰관 1인당 677명을 맡고 있다.

 올해도 삼산경찰서는 우수한 제도를 바탕으로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4대 사회악 근절에 중점을 두고 현재까지 지난해에 비해 약 15% 범죄 감소 성과를 내고 있다.  

 ◇삼산경찰의 그 간 활동

 맞춤형 방범활동 실시 등 강절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주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발생한 범죄를 조속히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범죄 발생 요인을 사전에 발굴, 범죄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더욱 집중했다.

 최근 국내외 경제 불황여파로 강력범죄,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심야시간 범죄꾼들의 표적이 되는 편의점 강도의 경우는 주민들에게 치안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삼산경찰은 112순찰차, 형사, 교통 등 전 기능이 합심해 심야시간대 편의점 등 현금취급업소에 대한 매시간 순찰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년5개월 동안 한 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심야시간대에 이뤄지는 순찰활동의로 강도사건이나 날치기 등 강력범죄도 크게 감소했으며 112신고의 약 15%를 차지하는 교통관련 신고에 대해서는 교통기능에서 전담처리토록 했다.

  ◇국민신뢰 확보 위해 인권보호 최선  

 적극적인 경찰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인권침해도 국민들에게 불신을 초래하므로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다각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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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시설이 협소한 지구대, 파출소에서 피의자를 장시간 대기 때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등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경찰서 형사당직실에 '지역경찰 조사석'을 마련해 중요사건 발생 때 피의자를 즉시 호송해 조사하고 있다.

 형사당직실에는 '피의자 보호관'을 배치해 피의자의 건강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상담 등을 실시하는 등 피의자 인권보호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 형사당직실내 피의자 대기실을 기존 1개실에서 2개실로 증설해 성별 주취여부 등에 따라 피의자 등을 분리 대기시키고 조사실 12개소를 확보해 조사와 사무공간을 완전 분리해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4대 사회악 근절 강력 추진

 삼산경찰서가 올해 시행중인 각종 제도를 보완 발전시키면서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4대 사회악 근절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에 있다.     

 ▲등하교 시간대 학교주변에 경찰관을 배치해 학교폭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 성폭력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방범진단 강화 및 집중순찰 ▲가정폭력이 범죄임을 인식하고 가정폭력 신고시 적극 대응토록 교육을 강화 ▲ 사회 구성원간 신뢰를 저해하는 불량식품에 대해서는 전담반을 구성해 끝까지 추적, 수사 중이다

  ◇주민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실시, 주민의견 적극 반영

 YES 안전팀을 운영해 일방적인 경찰 홍보를 탈피해 주민들의 크고 작은 모임에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등 진정성 있게 주민들과 소통하고 이를 치안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배상훈 서장은 "앞으로도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배려해 범죄 없는 안전한 부평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일하겠다"고 말했했다.

 배상훈 삼산경찰서장은 울산광역시, 경기청, 인천청 수사과장, 강화서장, 인천공항대장, 부평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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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경찰서, 개서 6년만에 치안평가 인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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