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핵심 요직에 '삼성 DNA 심는다'

기사등록 2013/05/08 15:38:38

최종수정 2016/12/28 07:25:45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동부그룹이 삼성 출신의 임원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삼성, LG에 이어 세 손가락에 꼽히는 첨단 종합 가전 회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동부그룹은 8일 전자·IT·반도체분야에 대한 인사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광헌 동부하이텍 신사업추진담당 부사장을 동부LED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김진태 동부라이텍 생산기술총괄 부사장을 이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생산기술총괄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기존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겸 동부라이텍 대표이사(부회장)는 동부 전자·IT·반도체분야의 가전, LED, 로봇 등 신사업을 계속 총괄해 나간다.  

 신임 정광헌 동부LED 대표이사(사장)와 김진태 COO는 이재형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삼성 출신이다.

 정 사장은 1952년 생으로 경복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후, 1978년부터 두산산업, 삼성물산 등을 거쳐 2011년부터 동부하이텍 신사업추진담당을 역임했다.

 김진태 동부라이텍 COO 겸 생산기술총괄 부사장은 1955년 생으로 중앙고, 서울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금속공학 석사를,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1991년부터 삼성전자에 근무한 후 반도체부문 및 LED부문 상무 등을 거쳐 2012년 동부라이텍에 합류했다. 

 이 부회장도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 입사해 상사부문 정보통신사업부 전무와 그룹 비서실을 거쳤다. 최창식 동부하이텍 사장 역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는 전자·IT·반도체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동부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가전 분야와 LED, 반도체 부품 등 그룹의 핵심 사업분야를 삼성 출신이 맡게 됐다"며 "최근 대우일렉을 인수한 후 동부대우전자로 출범시키면서 삼성 출신을 포함한 외부 출신을 요직에 앉히는 등 외부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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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핵심 요직에 '삼성 DNA 심는다'

기사등록 2013/05/08 15:38:38 최초수정 2016/12/28 07: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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