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마포소방서(서장 조선호)는 지난 28일 오후 9시 33분께 서울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자살을 기도했던 40대 후반 남성을 개그맨 정범균(오른쪽)씨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은 "자살도 내 마음대로 못하냐"며 욕설과 함께 고함을 치며 난간에서 뛰어 내리겠다는 투신을 시도하려는 남자의 팔다리를 2~30대로 추정되는 젊은 시민들이 붙잡고 있었던 것.
이들 중 정범균씨는 다리난간을 거의 넘어서며 자살 하겠다는 사람과 함께 자기 몸이 한강으로 떨어지려는 위험을 무릅쓰고 인도 쪽으로 끌어냈고 침착하게 안정시킨 후 출동한 소방대에 인계 후 공인으로서 조용히 자리를 뜬것이었다.
현장 출동한 119소방대원은 “정범균씨의 높은 시민정신에 거듭 감사를 표했고, 정범균씨는 당연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소방서는 투신자살을 막은 정범균씨에게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마포소방서 제공)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개그맨 정범균(27)이 투신자살을 시도한 40대 남성을 구했다.
29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한강에 뛰어내리던 남성을 시민 4~5명과 함께 40대 남성을 구조했다.
당시 40대 남성은 "자살도 내 마음대로 못하냐"며 욕설과 함께 뛰어내리겠다며 대교 난간을 붙잡고 투신을 시도했고, 20대로 추정되는 젊은 시민들이 이 남성을 붙잡아 실랑이가 벌어졌다.
정씨는 시민들과 함께 다리난간을 넘어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붙잡아 인도 쪽으로 끌어내렸고, 안정시킨 뒤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들에게 인계했다.
현장 출동한 119소방대원은 "정씨의 높은 시민정신에 거듭 감사를 표했고, 정씨는 '당연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하고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자전거타고 친구랑 운동하러 갔다 술에 취한 남성이 난간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고 말해 경황이 없었지만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혼자가 아니라 가능했던 일이고,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관심을 받아서 쑥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마포소방서는 정씨에게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mail protected]
29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한강에 뛰어내리던 남성을 시민 4~5명과 함께 40대 남성을 구조했다.
당시 40대 남성은 "자살도 내 마음대로 못하냐"며 욕설과 함께 뛰어내리겠다며 대교 난간을 붙잡고 투신을 시도했고, 20대로 추정되는 젊은 시민들이 이 남성을 붙잡아 실랑이가 벌어졌다.
정씨는 시민들과 함께 다리난간을 넘어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붙잡아 인도 쪽으로 끌어내렸고, 안정시킨 뒤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들에게 인계했다.
현장 출동한 119소방대원은 "정씨의 높은 시민정신에 거듭 감사를 표했고, 정씨는 '당연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하고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자전거타고 친구랑 운동하러 갔다 술에 취한 남성이 난간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고 말해 경황이 없었지만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혼자가 아니라 가능했던 일이고,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관심을 받아서 쑥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마포소방서는 정씨에게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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