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 유해업소 집중단속…키스방 등 62곳 적발

기사등록 2013/04/29 12:00:00

최종수정 2016/12/28 07:22:44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서울 시내 학교 주변 유해 업소에 대한 경찰의 집중 단속에서 성매매 업소 수십 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2일부터 학교 주변 유해 업소 집중단속을 실시해 1주일 만에 성매매 업소 39곳과 게임장 6곳 등 모두 62개 업소에서 115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단속 정보의 사전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다수의 조를 편성, 동일 시간에 여러 곳의 업소를 급습하는 방법으로 이번 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25일 강남구 역삼동 A여고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남성 전용 사우나를 급습해 업주와 종업원 등 11명을 성매매알선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또 25~26일 광진구와 은평구 초·중·고교 인근에서 건물에 밀실을 설치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키스방 등 신·변종 성매매업소 10곳과 불법 게임장 2곳을 적발해 관계자 25명을 검거했다.  이 밖에도 학교 주변에서 청소년 유해물건을 판매한 성인용품점과 손님들에게 음란물을 제공한 PC방 업주 등도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다음달 21일까지를 학교 주변 유해업소 집중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유해업소 근절을 위해 단속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에 통보하고 신속하게 시설 철거, 영업 폐쇄 조치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건물주에게 계속 영업 장소를 제공할 경우 처벌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성매매와 관련된 자금이나 재산을 범죄 수익금으로 몰수해 불법 영업 재개를 차단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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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주변 유해업소 집중단속…키스방 등 62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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