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전쟁 영웅들이 해군 유도탄고속함으로 부활했다.
해군은 24일 오전 부산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유도탄고속함 3척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수된 유도탄 고속함들은 길이 63m, 폭 9m의 경하중량 450t급 규모로, 40여 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최대 40노트(시속 74㎞)로 운항 가능하며, 탐색 및 추적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전 장비 등 국내개발 전투체계를 갖췄다.
특히 사정거리 150㎞에 이르는 대함유도탄 '해성'과 76mm 함포를 탑재해 해상 고속 기동타격 및 대함.대공의 중장거리 전투능력을 갖춘 최신예 고속전투함이다.
또, 연근해 해역에서의 작전수행능력 확보를 위해 어망의 간섭 없이 고속기동이 가능한 워터젯 추진기를 장착했고 핵심구역의 방탄성능 강화와 내충격 설계, 방화격벽 및 스텔스 건조공법 등을 적용해 선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함정의 생존성을 극대화 했다.
2년간의 건조과정을 거쳐 이날 진수된 3척의 전투함은 2014년 1월부터 차례대로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작전 배치돼 동.서해 NLL 근해에서 해양수호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날 진수된 유도탄고속함 13~15번함의 함명을 '한문식함', '김창학함', '박동진함'으로 명명했다. 정전 60주년을 맞아 대한해협 승전 주인공 등 6.25전쟁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쟁영웅들이 국산 유도탄고속함으로 다시 태어나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게 된다.
유도탄고속함 13~15번함의 함명으로 명명된 한문식 중령, 김창학 중사, 박동진 중사는 6.25전쟁 당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전쟁영웅들이다.
먼저 13번함의 주인공 한문식 중령은 1952년 7월 북한이 점령하고 있던 서해 창린도 탈환작전시 702함 함장으로 참전했다. 당시 한 중령은 창린도 상륙작전계획을 수립하고 함포사격을 실시하여 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해군은 24일 오전 부산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유도탄고속함 3척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수된 유도탄 고속함들은 길이 63m, 폭 9m의 경하중량 450t급 규모로, 40여 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최대 40노트(시속 74㎞)로 운항 가능하며, 탐색 및 추적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전 장비 등 국내개발 전투체계를 갖췄다.
특히 사정거리 150㎞에 이르는 대함유도탄 '해성'과 76mm 함포를 탑재해 해상 고속 기동타격 및 대함.대공의 중장거리 전투능력을 갖춘 최신예 고속전투함이다.
또, 연근해 해역에서의 작전수행능력 확보를 위해 어망의 간섭 없이 고속기동이 가능한 워터젯 추진기를 장착했고 핵심구역의 방탄성능 강화와 내충격 설계, 방화격벽 및 스텔스 건조공법 등을 적용해 선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함정의 생존성을 극대화 했다.
2년간의 건조과정을 거쳐 이날 진수된 3척의 전투함은 2014년 1월부터 차례대로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작전 배치돼 동.서해 NLL 근해에서 해양수호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날 진수된 유도탄고속함 13~15번함의 함명을 '한문식함', '김창학함', '박동진함'으로 명명했다. 정전 60주년을 맞아 대한해협 승전 주인공 등 6.25전쟁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쟁영웅들이 국산 유도탄고속함으로 다시 태어나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게 된다.
유도탄고속함 13~15번함의 함명으로 명명된 한문식 중령, 김창학 중사, 박동진 중사는 6.25전쟁 당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전쟁영웅들이다.
먼저 13번함의 주인공 한문식 중령은 1952년 7월 북한이 점령하고 있던 서해 창린도 탈환작전시 702함 함장으로 참전했다. 당시 한 중령은 창린도 상륙작전계획을 수립하고 함포사격을 실시하여 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14번함 함명으로 명명된 김창학 중사는 6.25전쟁 당시 백두산함 조타사로 6.25전쟁 최초의 승전이자 대한민국 해군의 단독 해전인 대한해협해전에 참전했다. 김 중사는 북한 육전대를 실은 무장수송선과의 치열한 교전 중에 복부내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조타기를 잡고 끝까지 임무를 수행했지만 교전 시 입은 중상으로 인해 교전 3일후 전사했다.
15번함 함명으로 명명된 박동진 중사는 1950년 8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주요 거점인 덕적도, 영흥도 탈환 작전 시 육전대 분대장으로 참전했다. 박 중사는 당시 북한군의 점령 하에 있던 덕적도에 상륙해 북한군 26명을 사살하고 7명을 포로로 잡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또 같은 달 영흥도 탈환작전에 참전해 적을 섬멸하고 우리 군 포로 4명을 구출했지만 적과의 치열한 교전 중 전사했다.
유도탄고속함은 해군이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 등 6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노후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의 대체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기 고속정사업(PKX)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 2007년 한진중공업이 초도함인 '윤영하함'을 진수했다.
한진중공업은 1972년 최초의 국산 고속정인 '학생호'를 시작으로 유도탄고속함 15번함(1번함 윤영하함, 박동혁함, 현시학함, 정긍모함, 지덕칠함 및 한문식, 김창학, 박동진함)에 이르기까지 국내 함정건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40여 년간 방위산업체로서의 자부심으로 국가 해양수호 및 해상 전력 증강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진수식 행사에는 故 김창학 중사의 여동생 김임순(82)씨가 참석했다. 김씨는 "60여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과 해군이 오빠의 공적을 잊지 않고 최정예 전투함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오빠의 이름으로 명명된 유도탄고속함이 우리의 바다를 안전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백승주 국방차관과 한진중공업 최성문 사장, 해군교육사령관 구옥회 중장, 작전사령관 정호섭 중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우리 영해 수호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하게 될 유도탄고속함의 진수를 축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건조경과 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진수, 샴페인 브레이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mail protected]
15번함 함명으로 명명된 박동진 중사는 1950년 8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주요 거점인 덕적도, 영흥도 탈환 작전 시 육전대 분대장으로 참전했다. 박 중사는 당시 북한군의 점령 하에 있던 덕적도에 상륙해 북한군 26명을 사살하고 7명을 포로로 잡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또 같은 달 영흥도 탈환작전에 참전해 적을 섬멸하고 우리 군 포로 4명을 구출했지만 적과의 치열한 교전 중 전사했다.
유도탄고속함은 해군이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 등 6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노후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의 대체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기 고속정사업(PKX)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 2007년 한진중공업이 초도함인 '윤영하함'을 진수했다.
한진중공업은 1972년 최초의 국산 고속정인 '학생호'를 시작으로 유도탄고속함 15번함(1번함 윤영하함, 박동혁함, 현시학함, 정긍모함, 지덕칠함 및 한문식, 김창학, 박동진함)에 이르기까지 국내 함정건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40여 년간 방위산업체로서의 자부심으로 국가 해양수호 및 해상 전력 증강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진수식 행사에는 故 김창학 중사의 여동생 김임순(82)씨가 참석했다. 김씨는 "60여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과 해군이 오빠의 공적을 잊지 않고 최정예 전투함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오빠의 이름으로 명명된 유도탄고속함이 우리의 바다를 안전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백승주 국방차관과 한진중공업 최성문 사장, 해군교육사령관 구옥회 중장, 작전사령관 정호섭 중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우리 영해 수호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하게 될 유도탄고속함의 진수를 축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건조경과 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진수, 샴페인 브레이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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