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영화 '이별계약' 백지영 노래로 스타트

기사등록 2013/04/06 17:15:23

최종수정 2016/12/28 07:15:52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중 합작 멜로 ‘이별계약’이 국내 개봉에 앞서 가수 백지영(37)과 손잡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별계약’은 백지영의 신곡 ‘아카시아’를 배경음악으로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만든 뮤직비디오 영상을 6일 선보였다.

 오랜 시간 서로를 기다려온 두 남녀 ‘리싱’(펑위옌)과 ‘차오차오’(바이바이허)가 이별한 지 5년 만에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지만, 그 순간 영원한 이별을 감당해야 하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별계약’은 수줍은 고백, 첫 키스, 행복했던 기념일 등 모든 것을 처음 함께 경험한 리싱과 차오차오 커플이 5년의 이별 계약으로 헤어지지만 이별 이후 진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타이완의 닉쿤’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펑위옌(31·彭于晏)과 중국의 청춘 스타 바이바이허(29·白百何)가 남녀 주연을 맡아 중화권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아카시아’는 백지영의 OST 베스트 앨범 ‘플래시 백(FLASH BACK)’의 타이틀 곡이자 신곡이다. ‘사랑한단 그 쉬운 한 마디를 못 해. 돌아보란 아쉬운 한 마디를 못 해’라는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 백지영의 애절 보이스가 영화 속 두 남녀의 가슴 아픈 이별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따라서 영화의 OST는 아니지만 뮤직비디오만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백지영의 신곡 ‘아카시아’와 만난 ‘이별계약’의 뮤직비디오가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별계약’은 CJ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고, 멜로 ‘선물’(2001), 로맨틱 코미디 ‘작업의 정석’(2005), 스릴러 ‘두 사람이다’(2007) 등을 연출한 오기환(46)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국내 제작 스태프들이 현지 제작사와 함께 만들었다.

 중국 국영 배급사 차이나 필름 그룹(CFG)이 12일 중국 전역에 와이드 릴리즈 한다. 국내 개봉은 올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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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합작영화 '이별계약' 백지영 노래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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