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전편 영화 '친구'를 잇는 '친구2' 공개 오디션에 7세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연령층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친구2' 오디션은 지난 4일부터 6일 저녁까지 진행된다.
지난 5일 영화 '친구2' 공개 오디션장인 울산 중구 성남동 울산제작사무소 대기실에는 대체로 긴장한 표정을 드러낸 지원자들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주로 울산지역과 울산 인근 부산 기장 일대에서 온 지원자로 따로 연습하지 않아도 사투리를 구사했다.
대사가 적힌 메모지를 꺼내 익힌 대사를 확인하는 지원자가 있는가 하면 여유로움이 배인 지원자가 섞여 있었다. 여유가 느껴지는 지원자들은 어디에선가 본 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이력을 가진 지원자, 연극무대 경험이 있는 지원자였다.
인극 경력이 있는 김순종(56)씨는 "전편 '친구'가 워낙 사랑을 받은 영화이기에 이번 '친구2'에 꼭 참여하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면서 "만약 오디션에 통과하게 된다면 온 힘을 다해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들의 응원 속에 지원한 대학생 안상석(26)씨는 "2분 동안 제가 가진 연기력을 원 없이 보여주겠다"면서 "이번 오디션에 합격해서 울산지역을 알리고 역량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 재미 있는 상황극을 펼쳐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하는 20대 지원자 등 저마다 품은 희망을 쏟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디션 첫날인 4일에는 7세의 남자 어린이가 참여해 배우의 꿈을 향한 의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친구2' 오디션에는 4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1차 서류심사에서 200명이 통과했다. 오디션은 6일 최종 오디션은 곽경택 감독이 직접 심사를 맡는다.
기획사는 이번 공개 오디션에서는 조연 13~2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한편 '친구2'는 2001년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친구' 속편으로 1963년과 2013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건달이란 직업을 지닌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주인공으로 주진모, 유오성, 김우빈 등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울산 촬영은 다음 달 초부터 중구 구도심 일대 골목 등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전편 영화 '친구'를 잇는 '친구2' 공개 오디션에 7세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연령층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친구2' 오디션은 지난 4일부터 6일 저녁까지 진행된다.
지난 5일 영화 '친구2' 공개 오디션장인 울산 중구 성남동 울산제작사무소 대기실에는 대체로 긴장한 표정을 드러낸 지원자들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주로 울산지역과 울산 인근 부산 기장 일대에서 온 지원자로 따로 연습하지 않아도 사투리를 구사했다.
대사가 적힌 메모지를 꺼내 익힌 대사를 확인하는 지원자가 있는가 하면 여유로움이 배인 지원자가 섞여 있었다. 여유가 느껴지는 지원자들은 어디에선가 본 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이력을 가진 지원자, 연극무대 경험이 있는 지원자였다.
인극 경력이 있는 김순종(56)씨는 "전편 '친구'가 워낙 사랑을 받은 영화이기에 이번 '친구2'에 꼭 참여하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면서 "만약 오디션에 통과하게 된다면 온 힘을 다해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들의 응원 속에 지원한 대학생 안상석(26)씨는 "2분 동안 제가 가진 연기력을 원 없이 보여주겠다"면서 "이번 오디션에 합격해서 울산지역을 알리고 역량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 재미 있는 상황극을 펼쳐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하는 20대 지원자 등 저마다 품은 희망을 쏟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디션 첫날인 4일에는 7세의 남자 어린이가 참여해 배우의 꿈을 향한 의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친구2' 오디션에는 4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1차 서류심사에서 200명이 통과했다. 오디션은 6일 최종 오디션은 곽경택 감독이 직접 심사를 맡는다.
기획사는 이번 공개 오디션에서는 조연 13~2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한편 '친구2'는 2001년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친구' 속편으로 1963년과 2013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건달이란 직업을 지닌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주인공으로 주진모, 유오성, 김우빈 등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울산 촬영은 다음 달 초부터 중구 구도심 일대 골목 등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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