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똑같은 10ℓ인데 왜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소각용 쓰레기봉투보다 작을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면서 소각용 쓰레기봉투보다 작은 음식물 쓰레기봉투 규격에 대한 문의가 담당 부서에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는 충북 제천시 소속 담당 공무원들은 4월 들어 불거진 쓰레기봉투 크기 논란 때문에 이를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두 가지 쓰레기봉투 겉면에는 모두 '10ℓ'라고 표기돼 있으나 한눈에 봐도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훨씬 작다.
시가 제작한 소각용 쓰레기봉투의 규격은 36.5㎝x54.8㎝이지만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33.1㎝x 57.1㎝로 폭이 3㎝ 작게 제작됐다. 반면 세로는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길다.
각 봉투에 표기된 가로와 세로 길이를 적용해 넓이를 계산하면 소각용은 2000.2㎠로 1890㎠인 음식물 쓰레기봉투보다 크다.
그러나 시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제작한 것으로 오차범위 내여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봉투에 쓰레기를 담으면 원통형으로 바뀌는데, 원통의 지름과 함께 봉투에 담기는 것이 액체인지 고체인지까지 감안해 실제 용량을 계산해야 한다"며 "단순히 봉투의 겉넓이로 용량을 추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소각용 재사용 쓰레기봉투는 소매점에서 쇼핑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봉투 입구를 넓게 만들었기 때문에 더 커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가 지침으로 규정한 소각용 쓰레기봉투 규격은 36㎝x53.5㎝(1926㎠)이며 음식물 쓰레기봉투 규격은 33㎝x56.5㎝(1864.5㎠)다.
[email protecte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면서 소각용 쓰레기봉투보다 작은 음식물 쓰레기봉투 규격에 대한 문의가 담당 부서에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는 충북 제천시 소속 담당 공무원들은 4월 들어 불거진 쓰레기봉투 크기 논란 때문에 이를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두 가지 쓰레기봉투 겉면에는 모두 '10ℓ'라고 표기돼 있으나 한눈에 봐도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훨씬 작다.
시가 제작한 소각용 쓰레기봉투의 규격은 36.5㎝x54.8㎝이지만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33.1㎝x 57.1㎝로 폭이 3㎝ 작게 제작됐다. 반면 세로는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길다.
각 봉투에 표기된 가로와 세로 길이를 적용해 넓이를 계산하면 소각용은 2000.2㎠로 1890㎠인 음식물 쓰레기봉투보다 크다.
그러나 시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제작한 것으로 오차범위 내여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봉투에 쓰레기를 담으면 원통형으로 바뀌는데, 원통의 지름과 함께 봉투에 담기는 것이 액체인지 고체인지까지 감안해 실제 용량을 계산해야 한다"며 "단순히 봉투의 겉넓이로 용량을 추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소각용 재사용 쓰레기봉투는 소매점에서 쇼핑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봉투 입구를 넓게 만들었기 때문에 더 커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가 지침으로 규정한 소각용 쓰레기봉투 규격은 36㎝x53.5㎝(1926㎠)이며 음식물 쓰레기봉투 규격은 33㎝x56.5㎝(186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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