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야왕' 일본에서 한국어 불법 교재로

기사등록 2013/03/27 11:23:33

최종수정 2016/12/28 07:12:41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SBS TV 월화드라마 ‘야왕’을 제작하는 베르디미디어(대표 윤영하)가 일본 네티즌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윤 대표는 27일 “일본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이 ‘야왕’의 극본을 활용한 한국어 교재를 임의 제작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신원 미상의 사이트 운영자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재일교포로 추정되는 문제의 인물은 ‘야왕’ 출연배우들의 극중 대사를 녹취해 한글 자막으로 만든 뒤 다운로드 받은 화면에 덧씌워 한국어 어학교재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류 붐을 타고 일본인들 사이에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일고 있는 데다 권상우(37), 그룹 ‘동반신기’의 유노윤호(27) 등 한류스타 출연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윤 대표는 “피고소인의 IP 주소와 판매 사이트의 거래정보 내역을 확보하고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베르디미디어는 전 세계를 상대로 ‘야왕’의 부가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처럼 불법 다운로드나 저작권 침해 상품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야왕’은 5월부터 일본 KN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일본의 주요 한류잡지에는 ‘야왕’의 첫 방송을 알리는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한편, 26일 ‘야왕’은 MBC TV ‘마의’가 종방한 덕분에 시청률 22.2%를 기록했다. 25일의 18%에서 4.9%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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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야왕' 일본에서 한국어 불법 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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