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수탉이 홰를 치는 것은 동녘이 밝았다는 상징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 연구진이 이색적인 연구를 통해 수탉이 새벽에 홰치는 것은 일출과 전혀 무관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사진출처: 중국 포털 바이두)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수탉이 홰를 치는 것은 동녘이 밝았다는 상징이다. 그러나 최근 한 일본 연구진이 이색적인 연구를 통해 수탉이 새벽에 홰를 치는 것은 일출과 전혀 무관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지난 18일 UPI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名古屋)대 동물학과 요시무라 다카시(吉村崇) 교수팀은 빛과 소리 등 다양한 조건을 통제한 실험을 통해 수탉이 홰를 치는 것은 일출을 느껴서가 아니고 '체내시계'로 불리는 생체리듬에 따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 같은 주제의 첫 번째 연구로, 논문은 3월18일 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12마리의 수탉을 3개 조로 나누어 12시간을 주기로 빛과 어둠을 번갈아 가며 자극하거나 소리 등 다양한 자극을 주면서 실험을 진행했고, 수탉이 하루 24시간에 가까운 평균 23.7시간 만에 한 번씩 홰를 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요시무라 교수는 "빛이나 다른 닭의 울음소리 등 다른 외부 자극을 줬지만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홰는 결국 닭 체내에서 작동하는 '체내시계'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연구가 홰를 치는 동물의 유전자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지난 18일 UPI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名古屋)대 동물학과 요시무라 다카시(吉村崇) 교수팀은 빛과 소리 등 다양한 조건을 통제한 실험을 통해 수탉이 홰를 치는 것은 일출을 느껴서가 아니고 '체내시계'로 불리는 생체리듬에 따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 같은 주제의 첫 번째 연구로, 논문은 3월18일 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12마리의 수탉을 3개 조로 나누어 12시간을 주기로 빛과 어둠을 번갈아 가며 자극하거나 소리 등 다양한 자극을 주면서 실험을 진행했고, 수탉이 하루 24시간에 가까운 평균 23.7시간 만에 한 번씩 홰를 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요시무라 교수는 "빛이나 다른 닭의 울음소리 등 다른 외부 자극을 줬지만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홰는 결국 닭 체내에서 작동하는 '체내시계'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연구가 홰를 치는 동물의 유전자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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