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절화국화' 생산은 지금 흰녹병 예방이 열쇠

기사등록 2013/03/17 14:11:54

최종수정 2016/12/28 07:09:40

충남도 농업기술원, 주의보 발령… 예방 활동 나서

【홍성·예산=뉴시스】강재규 기자 =  '고품질 절화국화' 생산을 위해서는 지금 흰녹병 예방이 열쇠다.(사진=충남도농업기술원 제공)  jackinine@newsis.com
【홍성·예산=뉴시스】강재규 기자 =  '고품질 절화국화' 생산을 위해서는 지금 흰녹병 예방이 열쇠다.(사진=충남도농업기술원 제공) [email protected]
【홍성·예산=뉴시스】강재규 기자 =  충남도농업기술원은 3월부터 시설하우스 내에서 발생하는 흰녹병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올 가을 고품질 절화국화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있어서 요즘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화의 재배과정 중 곰팡이가 일으키는 대표 질병인 흰녹병(백수병)은 초기방제에 실패하면, 어린 묘목의 하위 잎부터 수확기의 상위 잎까지 퍼져서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흰녹병의 증상은, 잎 표면에서는 병반(병으로 생기는 반점)의 주위가 녹이 슨 것처럼 불투명한 담황색의 반점으로 나타나고, 심해지면 잎 뒷면에도 발생할 수 있다. 흰녹병은 시설포장에서는 3월경부터 나타나고, 초여름 및 가을에 많이 발생한 뒤 월동하게 된다.

 이 병의 예방관리방법으로는 시설 내부가 과습하거나 배수불량 시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하고 통풍에 유념해야한다.

 흰녹병 발병 시에는 병든 잎이나 포기를 즉시 제거하고, 5-7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한다. 약제 살포방법은 병원균의 이동방지를 위해서 고압분무식 살포 보다는, 미스트 분무 살포가 효과적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약효증진과 저항성 병원균 출현을 방지하기 위하여, 피리미딘계, 트리아졸계, 스트로빌루린계 등 계통별로 돌려가며 처리하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예산국화시험장 김동찬 연구사는 "충남농업기술원에서는 앞으로 흰녹병균의 생활사를 면밀히 조사하여, 국화 품종별 재배시기 및 지역에 맞는 예방과 방제 적기를 예측한 후 농가에 전달할 계획"이며 "농가 피해를 경감할 수 있는 방제기술을 확립하여, 국화농가들이 고품질 국화 생산을 통해 농가수익 및 수출 증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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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절화국화' 생산은 지금 흰녹병 예방이 열쇠

기사등록 2013/03/17 14:11:54 최초수정 2016/12/28 07: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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