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만 8400억여원…英 사상 최대 이혼 소송에 이목 집중

기사등록 2013/03/17 16:41:09

최종수정 2016/12/28 07:09:4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1969년 미스 말레이시아 출신 폴린 차이(66)가 억만장자 재벌인 남편 쿠카이펑(74)을 상대로 지난달 영국 법원에 제기한 이혼 소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이는 이번 이혼 소송에서 폴린 차이가 최고 5억 파운드(약 8400억원)의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이 관대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에서도 사상 최고 액수의 이혼 소송이다.  폴린 차이는 지난달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남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이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970년 결혼해 5명의 성장한 자녀를 두고 있다. 남편 쿠카이펑은 말레이시아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의 회장으로 영국과 말레시이사,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재산을 갖고 있으며 연간 2억9000만 파운드의 매출액을 자랑하는 '로라 애슐리'의 지분도 40%나 갖고 있다. 그는 또 하이드파크에 위치한 코러스 하이드 파크 호텔을 비롯해 10여개에 달하는 코러스 호텔 체인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영국 허트포드셔에 있는 1000에이커(122만4100여평)의 대저택에 살고 있는 차이는 현재 남편 쿠카이펑의 재산 절반을 재산 분할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변호사들은 그녀가 최소 4억 파운드에서 최고 5억 파운드의 재산을 남편 쿠카이펑으로부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이가 거주하고 있는 허트포드셔의 저택에는 개인 동물원과 두 개의 인공호수가 갖춰져 있는데 이들을 유지하는 데에만 각각 연 6만 파운드(약 2억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차이가 받게 될 위자료의 최종 액수는 쿠카이펑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내려지느냐에 달려 있다. 그녀이 변호사인 에이샤 바닥은 그러나 "영국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혼 시 50대 50의 재산 분할을 인정하고 있다/ 차이와 쿠카이펑 부부가 4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하면서 모은 재산의 절반은 차이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닥은 차이 여사가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재벌 보리스 베레조브스키와 보험업으로 엄청난 재산을 모은 존 차범의 부인애 영국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등 영국의 관대한 재산분할 규정은 이혼을 원하는 많은 세계 부호의 부인들로 하여금 영국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하도록 만들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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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만 8400억여원…英 사상 최대 이혼 소송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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