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이번 주 목요일은 3월14일. 화이트데이다. 극장가도 이 특수를 노린 것인지 개봉작이 총 14편이나 된다. 추가로 아시아 다큐멘터리 특별전 ‘AND쇼케이스2013’에 포함된 작품까지 합치면 모두 20편이나 된다. ‘링컨’ ‘웜바디스’ ‘파파로티’ 등 각종 기대작들부터 시사회 관객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음악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를 비롯해 봉준호, 임상수, 최동훈 감독 등을 배출해낸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선보이는 ‘누구나 제명에 죽고 싶다’ ‘설인’ 두 편까지 준비되어 있다.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소재와 구성을 지닌 작품들이 많은 주다.
▲링컨(3월14일 개봉)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조셉 고든-레빗, 토미 리 존스 등
상영정보 : 150분 / 12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12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북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하여 점진적으로 노예 해방을 이룬 사람이다. 하지만 이 업적이 탄탄대로를 거쳐 이뤄낸 것은 아니다. 당시에 그는 국민을 위한 전쟁의 종결과 인류를 위한 자유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선택의 갈등과 마주했다. 영화는 바로 이에 초점을 맞춘다. 남북전쟁의 한 시점부터 종결까지, 노예 해방을 위해 그가 어떻게 애썼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개봉 당시에는 11개관에서 시작해 2293개까지 상영관을 늘린 흥행돌풍 신화를 썼다. 게다가 2013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남우주연상과 미술상을 수상했다.
▲파파로티(3월14일 개봉)
감독 : 윤종찬
출연 : 한석규, 이제훈, 오달수, 조진웅 등
상영정보 : 127분 / 15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12
‘파파로티’는 성악에 천부적 재능이 있는 조폭 고등학생 이장호와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시골 예고에 있는 음악 선생 나상진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금은 군인인 이제훈과 중견 배우 한석규가 주연을 맡았다. 어찌 보면 마냥 코미디 같은 이 내용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실제 주인공은 현재 독일 유학 중이며 조직생활은 그만두고 성악가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기댈 존재, 자신을 이끌어줄 존재를 필요로 한다. 영화는 이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통해 서로 밀고 당겨주는 멘토와 멘티의 중요성과 감동을 보여주고 있다.
▲웜바디스(3월14일 개봉)
감독 : 조나단 레빈
출연 :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애널리 팁턴 등
상영정보 : 98분 / 15세 이상
장르 : 로맨스, 멜로, 액션
제작년도 : 2012
좀비는 살아있는 시체를 말한다. 좀 더 깊게 알아보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미 죽은 시체이기 때문에 썩어 있기도 한다. 이때까지 우리에게 보여졌던 좀비는 말 그대로 일종의 괴물에 불과했다. 그들은 죽여도 죽지 않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무서운 존재였다. 하지만 영화 ‘웜 바디스’에 나오는 그들은 다르다. ‘존재’만 좀비일 뿐, 삶의 방식이 있다. 또한 그 존재에 사랑이란 감정을 심었다. 그 신선한 설정부터 눈길을 끈다. 게다가 주인공인 좀비 R은 훈훈한 외모까지 지녔다. 잘 생긴 좀비라는 설정은 ‘트와일라잇’과 흡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 인기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18호(3월18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링컨(3월14일 개봉)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조셉 고든-레빗, 토미 리 존스 등
상영정보 : 150분 / 12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12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북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하여 점진적으로 노예 해방을 이룬 사람이다. 하지만 이 업적이 탄탄대로를 거쳐 이뤄낸 것은 아니다. 당시에 그는 국민을 위한 전쟁의 종결과 인류를 위한 자유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선택의 갈등과 마주했다. 영화는 바로 이에 초점을 맞춘다. 남북전쟁의 한 시점부터 종결까지, 노예 해방을 위해 그가 어떻게 애썼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개봉 당시에는 11개관에서 시작해 2293개까지 상영관을 늘린 흥행돌풍 신화를 썼다. 게다가 2013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남우주연상과 미술상을 수상했다.
▲파파로티(3월14일 개봉)
감독 : 윤종찬
출연 : 한석규, 이제훈, 오달수, 조진웅 등
상영정보 : 127분 / 15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12
‘파파로티’는 성악에 천부적 재능이 있는 조폭 고등학생 이장호와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시골 예고에 있는 음악 선생 나상진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금은 군인인 이제훈과 중견 배우 한석규가 주연을 맡았다. 어찌 보면 마냥 코미디 같은 이 내용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실제 주인공은 현재 독일 유학 중이며 조직생활은 그만두고 성악가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기댈 존재, 자신을 이끌어줄 존재를 필요로 한다. 영화는 이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통해 서로 밀고 당겨주는 멘토와 멘티의 중요성과 감동을 보여주고 있다.
▲웜바디스(3월14일 개봉)
감독 : 조나단 레빈
출연 :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애널리 팁턴 등
상영정보 : 98분 / 15세 이상
장르 : 로맨스, 멜로, 액션
제작년도 : 2012
좀비는 살아있는 시체를 말한다. 좀 더 깊게 알아보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미 죽은 시체이기 때문에 썩어 있기도 한다. 이때까지 우리에게 보여졌던 좀비는 말 그대로 일종의 괴물에 불과했다. 그들은 죽여도 죽지 않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무서운 존재였다. 하지만 영화 ‘웜 바디스’에 나오는 그들은 다르다. ‘존재’만 좀비일 뿐, 삶의 방식이 있다. 또한 그 존재에 사랑이란 감정을 심었다. 그 신선한 설정부터 눈길을 끈다. 게다가 주인공인 좀비 R은 훈훈한 외모까지 지녔다. 잘 생긴 좀비라는 설정은 ‘트와일라잇’과 흡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 인기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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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18호(3월18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