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카 대회 중 연쇄 충돌 사고로 파편 맞은 관객 33명 부상

기사등록 2013/02/24 16:22:17

최종수정 2016/12/28 07:03:22

【데이토나 비치=AP/뉴시스】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나스카 경주에서 카일 라슨의 차(32호)가 다중 추돌사고를 일으키며 공중으로 치솟아 관중석 펜스에 부딪치고 있다. 라슨의 차가 파손되며 차체가 관중석으로 튀는 바람에 관람객 수십 명이 다쳤다.
【데이토나 비치=AP/뉴시스】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나스카 경주에서 카일 라슨의 차(32호)가 다중 추돌사고를 일으키며 공중으로 치솟아 관중석 펜스에 부딪치고 있다. 라슨의 차가 파손되며 차체가 관중석으로 튀는 바람에 관람객 수십 명이 다쳤다.
【데이토나 비치(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23일 미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 웨이에서 열린 NASCAR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연쇄 충돌 사고가 발생, 타이어와 부서진 차체 파편들이 관중석으로 날아들어 최소 33명의 관람객이 부상을 당했다.

 24일의 데이토나 500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이날 열린 2부 리그 경기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리건 스미스가 추월을 시도하는 브래드 케세로브스키를 가로막으면서 연쇄 충돌이 일어나고 이날 데뷔 시합을 치른 신인 카일 라슨의 차가 앞차를 들이박으면서 관중석 앞에 설치된 보호 펜스로 뜅겨오르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라슨의 차는 불이 붙은 채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으며 타이어와 부서진 파편들이 관중석으로 날아드면서 많은 관객들이 부상을 입었다. 20살의 라슨은 충격에 빠져 구조를 요청하는 관객들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으며 관중석은 곧 불타는 엔진에서 쏟아져 나오는 연기로 가득 찼고 응급 차량들이 사고 현장으로 몰려들면서 싸이렌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릭 합스터라는 한 관객은 "타이어가 정면으로 날아오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그것은 이제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끔찍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장소에서 약 75m 떨어진 곳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섀넌 드바인이라는 여성은 "무엇을 해야 할 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나는 자동차 경주를 정말 좋아 했는데 너무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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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 대회 중 연쇄 충돌 사고로 파편 맞은 관객 3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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