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트리 여가수 민디 맥크레디 자살

기사등록 2013/02/18 17:01:43

최종수정 2016/12/28 07:01:3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90년대에 인기를 누린 미국의 컨트리 가수 민디 맥크레디(38)가 자살했다.

 맥크레디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클리번 카운티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맥크레디는 지난달 자신의 애인인 음악 프로듀서 데이비드 윌슨이 자살(추정)한 후 심적 고통에 시달려왔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이달 초 입원하기도 했다.

 1996년 1집 '텐 사우전드 에인절스(Ten Thousand Angels)'로 데뷔한 맥크레디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텐 사우전드 에인절스'(1996), '가이스 두 잇 올 더 타임'(Guys Do It All the Time·1996), '어 걸스 가타 두(왓 어 걸스 가타 두)'(A Girl's Gotta Do(What a Girl's Gotta Do·1997) 등 3곡을 톱10에 올린 것을 비롯해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에 12곡을 랭크시켰다.

 음반 판매량 집계기관 닐슨사운드 스캔에 따르면, 미국 안에서만 앨범 판매량 180만장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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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크레디는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추락하기 시작했다. 각종 약물 흡입으로 수차례 입원했으며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남자 관계도 복잡했다.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 등을 거친 투수로 사이영상을 7차례 수상한 로저 클레멘스(51)와 오랜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어느 남성과 노골적인 성관계를 맺은 섹스비디오가 떠돌기도 했다. 

 전 남편 빌리 맥나이트 사이에 낳은 아들 젠더(6)와 윌슨 사이에 낳은 아들 제인(1)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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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트리 여가수 민디 맥크레디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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