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수교 길튼 핑퐁외교의 주역 장저둥, 사망

기사등록 2013/02/10 21:40:28

최종수정 2016/12/28 06:59:27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의 좡저둥(莊則東·오른쪽)이 지난 1961년 4월9일 베이징에서 열린 2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수교에 길은 닦은 핑퐁 외교의 주역이었던 좡저둥은 10일 베이징의 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73세로 사망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의 좡저둥(莊則東·오른쪽)이 지난 1961년 4월9일 베이징에서 열린 2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수교에 길은 닦은 핑퐁 외교의 주역이었던 좡저둥은 10일 베이징의 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73세로 사망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전 남자 탁구 세계 챔피언으로 미국과 중국 간 외교 관계 수립을 발판이 된 탁구(핑퐁) 외교의 주역이었던 좡저둥(莊則東)이 10일 베이징의 병원에서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73세.

 좡저둥은 2008년 8월 결장암 진단을 받아 투병 생활을 해 왔으며 지난해 7월 병세가 악화돼 간으로까지 암이 전이됐다.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출생으로 1961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식 3연속 우승 및 단체전 3연패의 주역이었던 좡저둥은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그 후 2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1971년 나고야(名古屋)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대회에 복귀, 중국과 긴장 상태에 있던 미국 선수 리처드 코원과 접촉해 중국이 미국팀을 초청해 이른바 '핑퐁 외교'가 실현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듬해인 1972년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당시)의 방중으로 이어지면서 양국 간 수교의 초석을 다졌다.

 1974년 33살의 젊은 나이에 국가체육운동위원회 주임(장관급)에 기용됐지만 4인방 체포에 따라 실각한 후 4년 간 투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나고야 대회에서 통역을 맡았던 중국 태생 일본 유명 피아니스트 사사키 아츠코(佐佐木敦子)와 1985년 베이징에서 재회 결혼을 결심했지만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하다가 1987년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허가를 얻어내 사사키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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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수교 길튼 핑퐁외교의 주역 장저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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