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시스】노창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6일부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처리대책 및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관리로 인근 수계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에 총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했다.
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의성읍 원당리 일원에 부지면적 5734㎡, 건축연면적 1881㎡, 시설용량 70㎥/1일 규모로 설치됐다.
또 액상부식법으로 1차 처리해 의성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하는 공정으로 관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대책을 위해 시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8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09년 실시설계를 완료, 2011년 국비 84억8000만원, 도비 6억3600만원, 수계관리기금 12억7100만원, 군비 2억1300만원으로 총 106억원의 사업비로 2011년 5월 공사를 착공했다.
또 4개월의 시험가동을 거쳐 이날 정상적인 시설운영 들어갔으며 하수처리장과의 연계처리로 안정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시설과 통합운영으로 운영비의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완공으로 1일 70㎥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자체 정화처리시설이 설치된 대규모 축산농가를 제외한 관내 소규모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의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한편 군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하수처리장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주변경관 보호와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시설주변에 군비 15억원을 투입, 9173㎥ 규모의 차폐수림대를 올해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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