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로이터/뉴시스】증기기관차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페링던 지하철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1898년에 제작된 메트 기관차 1호를 복원한 이 증기기관차는 세계 최초로 개통된 런던 지하철의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해머스미스 앤 시티 노선의 일부 구간을 운행했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런던 시내에 증기기관차가 다시 등장했다. 지난 8일 런던 지하철 첫 개통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런던시가 일시적으로 증기기관차 운행을 재개한 것이다.
13일 증기기관차가 첫 출발하는 순간 추운 날씨에도 불구, 오랫만에 증기기관차를 타보려는 승객들로 켄싱턴 올림피아역은 발디딜 틈도 찾기 어려웠다고 영국 스카이 TV는 전했다.
런던 시민들뿐만 아니라 증기기관차 운행을 지켜보기 위해 지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새벽 5시30분의 첫차 운행을 지켜보기 위해 런던으로 몰려들었다.
첫 운행에 시승한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정말 아름답다. 세계 어느 도시의 지하철도 런던의 지하철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시민들은 마치 시간을 되돌려 150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 증기기관차의 운행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환영했다. 이날 하루 약 4만 명의 승객이 증기기관차가 이끄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그러나 증기기관차의 속도는 최고 시속 40㎞로 현대 지하철 80㎞의 절반에 불과했다.
런던시는 이번 증기기관차 운행을 위해 지난 1898년 제작됐던 증기기관차 엔진을 3년에 걸쳐 복원했다.
한편 런던시는 지하철 개통 기념우표가 발행되는가 하면 2파운드 짜리 새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등 올해 내내 지하철 개통 150주년 기념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13일 증기기관차가 첫 출발하는 순간 추운 날씨에도 불구, 오랫만에 증기기관차를 타보려는 승객들로 켄싱턴 올림피아역은 발디딜 틈도 찾기 어려웠다고 영국 스카이 TV는 전했다.
런던 시민들뿐만 아니라 증기기관차 운행을 지켜보기 위해 지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새벽 5시30분의 첫차 운행을 지켜보기 위해 런던으로 몰려들었다.
첫 운행에 시승한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정말 아름답다. 세계 어느 도시의 지하철도 런던의 지하철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시민들은 마치 시간을 되돌려 150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 증기기관차의 운행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환영했다. 이날 하루 약 4만 명의 승객이 증기기관차가 이끄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그러나 증기기관차의 속도는 최고 시속 40㎞로 현대 지하철 80㎞의 절반에 불과했다.
런던시는 이번 증기기관차 운행을 위해 지난 1898년 제작됐던 증기기관차 엔진을 3년에 걸쳐 복원했다.
한편 런던시는 지하철 개통 기념우표가 발행되는가 하면 2파운드 짜리 새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등 올해 내내 지하철 개통 150주년 기념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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