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청각장애인 벨기에 쌍둥이 형제, 시력마저 잃게 되자 안락사 요청…지난해 말 목숨 잃어

기사등록 2013/01/13 16:29:40

최종수정 2016/12/28 06:51:3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선천적 장애로 청각을 잃은 벨기에의 45살 된 쌍둥이 형제가 몇 년 전부터 시력마저 악화되기 시작,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안락사를 요청, 이 같은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어져 지난해 말 이들에 대한 안락사가 시행됐다고 벨기에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AF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앤트워프에 거주하는 이들 쌍둥이 형제는 평생 한 침대에서 함께 생활하며 살아왔다. 이들은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데다 몇 년 전부터 시력까지 악화되기 시작하자 자신들에게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자비로운 일이라며 안락사를 요청해 왔다.  벨기에 의사협회는 지난 12월14일 이들이 청각과 시각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상태이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하며 사는 것은 가혹하다고 인정,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 형제에 대한 안락사를 승인했으며 며칠 뒤 이들에 대한 안락사가 이뤄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벨기에 사회당은 이들의 안락사가 이뤄진 후 알츠하이머 환자 등에 대해서도 안락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제안했다.  벨기에는 지난 2002년 안락사를 승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안락사를 승인한 나라가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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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청각장애인 벨기에 쌍둥이 형제, 시력마저 잃게 되자 안락사 요청…지난해 말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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