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제 10대 뉴스]보시라이 실각…中 최대 정치 스캔들

기사등록 2012/12/24 09:00:00

최종수정 2016/12/28 01:44:34

【베이징=AP/뉴시스】중국 보시라이 충칭 공산당 서기가 14일 전인대 폐회식에 앉아 있다.   
【베이징=AP/뉴시스】중국 보시라이 충칭 공산당 서기가 14일 전인대 폐회식에 앉아 있다.
【서울=뉴시스】중국 정치 계파인 태자당의 대표 정치인으로 최고 지도부 진입을 노리던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심복이던 왕리쥔(王立軍) 충칭시 공안국장이 직위 해제된 직후인 지난 2월 미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시도한 사건을 발단으로 보시라이의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결국 실각에 이르게 한 중국 최대의 정치 스캔들로 한 해가 시끄러웠다. 사건 조사 과정에서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오랜 친분 및 동업관계가 있던 영국 사업가 닐 헤이우드가 사업 문제로 외국에서 유학 중이던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의 아들 보과과의 생명을 위협하자 그를 충칭의 한 호텔에 불러 독살했고, 이를 은폐하는 가운데 왕리쥔과도 모순이 생겨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전말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구카이라이에게는 사형 집행유예를, 왕리쥔에게는 직무 유기, 반역 도주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했고 보시라이에 대한 처분만 남겨놓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보시라이의 실각을 관리와 그 일가의 단순한 부패사건이기도 하지만 중국 내 정파 간 권력투쟁의 산물로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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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제 10대 뉴스]보시라이 실각…中 최대 정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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