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인, 일명 '오피스 코쿤족(Office Cocoon)'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오피스 코쿤족(Office Cocoon)'은 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Office)'와 누에고치를 뜻하는 '코쿤(Cocoon)'의 합성어로, 회사 내 사무실의 자기 공간을 내 집처럼 꾸미는 20~30대의 여성 직장인을 말한다.
10일 경북도청, 도 교육청, 도 의회 경북경찰청에서 최근 이러한 오피스 코쿤족들이 늘어나 내 집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사무실을 만드는데 여자 직원들의 유용한 소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소품들은 오피스 코쿤족들 사이에서 일명 '코쿠닝 상품'으로 불리는 USB를 활용한 전기방석부터 탁상용 미니온풍기, 탁상용 가습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인터넷 오피스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A사는 '코쿠닝 상품'에 대해 지난 한 달간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약 15% 가량 신장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탁상용 미니온풍기와 전기방석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추운 날씨에 건조해지는 피부를 지키기 위해 탁상용 가습기도 오피스 코쿤족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 대변인실 최모(30·여)씨는 "날씨가 더웠던 여름에는 USB전용 미니선풍기를 애용했지만, 추운 겨울로 접어들면서 전기방석이나 탁상용 미니 온풍기를 장만해 나만의 사무실 공간을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쿤족들이 많이 늘어나 코쿠닝 상품에 대한 문의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형 마트에서는 코쿠닝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탁상용 미니온풍기, 미니가습기 , USB 전기방석, 방향제 등 제품을 확보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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