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개인마다 다른 골반 입사각이 허리가 뒤로 굽는 퇴행성요추후만증 진행의 주요 변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신경외과 배준석 과장이 발표한 논문에서 개인의 고유한 척추-골반 모양에 따라 퇴행성후만증이 다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에서는 퇴행성요추후만증 환자 172명과 건강한 성인 39명을 골반 입사각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고 골반 입사각, 천추 경사각, 골반 경사각, 요추 전만부, 시상 수직축 등 척추-골반 지표들의 연관관계를 비교 연구했다.
그 결과 골반 입사각이 큰 그룹은 요추 전만각이 비교적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골반 신전근의 약화로 척추 모양이 앞으로 굽는 시상불균형으로 진행됐다.
반면 골반 입사각이 작은 그룹은 요추 후만증과 함께 등-허리의 후만증도 함께 진행하며 척추 모양이 앞으로 굽는 시상불균형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반 입사각은 각 환자마다 교정 후의 바람직한 척추-골반 모양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척추변형을 치료에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 지표다.
이러한 기준이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에는 골반 입사각이 커 척추 굽이가 일자형일 경우 수술 예후가 좋지 않아 수술해서는 안 되는 환자로 구별됐다.
배 과장은 "환자의 골반 입사각을 알면 퇴행으로 인해 허리가 굽기 전 척추-골반 지표를 알 수 있고 이를 참고해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그간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았던 퇴행성후만증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논문 '골반 입사각과 연관된 퇴행성 요추 후만증의 방사능적 분석'은 SCI급 국제학술저널 'The Spine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새하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사진있음)
7일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신경외과 배준석 과장이 발표한 논문에서 개인의 고유한 척추-골반 모양에 따라 퇴행성후만증이 다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에서는 퇴행성요추후만증 환자 172명과 건강한 성인 39명을 골반 입사각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고 골반 입사각, 천추 경사각, 골반 경사각, 요추 전만부, 시상 수직축 등 척추-골반 지표들의 연관관계를 비교 연구했다.
그 결과 골반 입사각이 큰 그룹은 요추 전만각이 비교적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골반 신전근의 약화로 척추 모양이 앞으로 굽는 시상불균형으로 진행됐다.
반면 골반 입사각이 작은 그룹은 요추 후만증과 함께 등-허리의 후만증도 함께 진행하며 척추 모양이 앞으로 굽는 시상불균형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반 입사각은 각 환자마다 교정 후의 바람직한 척추-골반 모양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척추변형을 치료에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 지표다.
이러한 기준이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에는 골반 입사각이 커 척추 굽이가 일자형일 경우 수술 예후가 좋지 않아 수술해서는 안 되는 환자로 구별됐다.
배 과장은 "환자의 골반 입사각을 알면 퇴행으로 인해 허리가 굽기 전 척추-골반 지표를 알 수 있고 이를 참고해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그간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았던 퇴행성후만증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논문 '골반 입사각과 연관된 퇴행성 요추 후만증의 방사능적 분석'은 SCI급 국제학술저널 'The Spine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새하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사진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