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14년 만에 서울~영국 직항노선 재개

기사등록 2012/12/03 13:40:01

최종수정 2016/12/28 01:38:42

"가장 최상의 여행 경험을 안겨줄 것"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유럽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3일부터 서울~영국간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 영국항공의 서울 운항은 1996~1998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항공은 3일부터 인천~히드로 공항 노선을 주 6회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영국항공의 모기업인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그룹 (IAG)의 아시아 사업 확대 계획의 일환이다.

 이 노선에 항속거리가 긴 보잉 777-200ER 기종을 투입해 4개 종류의 좌석을 제공한다. 좌석 종류는 평상형 침대가 탑재된 퍼스트와 클럽 월드 비즈니스 클라스, 월드 트래블러 플러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월드 트래블러 이코노미 클라스 등이다.

 서울~런던 직항노선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라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영국항공이 유일하다. 영국항공은 두 도시를 비행하는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의 유일한 멤버 항공사이기도 하다.

 특히 승객이 이용하게 될 히드로 공항 터미널5는 영국항공과 자매사인 아이베리아 항공의 고객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터미널로 전 세계 최첨단의 공항 터미널로 인정받았다.

 제이미 캐시디(Jamie Cassidy) 중동 및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대한민국은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봤을 때 이미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로 입지를 굳혔지만 동시에 막대한 잠재력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영국항공의 취항을 통해 영국과 대한민국 사이의 무역과 경제적 교류 및 관광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비샬 신하(Vishal Sinha) 한국·일본 담당 사장은 "90년간 영국항공은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혁신적 디자인을 시장에 선보여 왔다"며 "승객들이 영국항공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도착지에 착륙할 때까지 매 순간 승객들에게 가장 최상의 여행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항공은 항공 동맹체인 원월드(One World) 소속으로, 연간 전세계 75개국 150개 도시에 3600만여 명의 여객을 수송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항공사다. 영국항공은 1988년부터 서울(김포공항)~런던 노선을 운영했으나 1998년 IMF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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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 14년 만에 서울~영국 직항노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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