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화점 패션업계 털·모피 소재 옷 점령

기사등록 2012/11/19 10:47:16

최종수정 2016/12/28 01:34:28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최근 유통가 패션매장에는 코트, 점퍼, 부츠 등 방한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토끼나 라쿤, 밍크 등 털과 모피를 소재로 한 제품들이 매장을 뒤덮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은 꾸즈, GGPX, EnC, 시슬리 등 영캐주얼 매장의 경우, 진열된 패딩점퍼와 코트제품에 라쿤이나 토끼털 등이 없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털과 모피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보온성이 뛰어난 털과 모피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부산지역 모피매장의 경우, 11월 매출(11월 1~15일)이 지난해 보다 18% 나 늘었다.    

 또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도 경량다운 보다 헤비다운의 출시가 대폭 증가한 가운데 헤비다운에도 라쿤털 등의 소재를 추가한 제품을 지난해 보다 2~3배 이상 늘렸고, 트레이닝복에도 모피를 사용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의 겨울 핵심 아이템인 부츠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해까지 앵클부츠 정도에서만 내피에 털 소재를 추가한 상품을 선보인 데 반해, 올해는 바비슈즈, 지오앤싸만싸 등의 브랜드에서 롱부츠에도 털 소재를 가미한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매장에 40~50%가 털 소재의 롱부츠로 채워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르꼬끄나 스포츠화 매장에서는 러닝화에도 털 소재의 제품을 출시해 주력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고, 의류와 아웃도어 등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자도 양모나, 토끼털 모자 등이 겨울 패션 소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험 모피와 털 제품들이 올 겨울 패션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바겐세일을 맞아 대대적으로 모피와 털 소재의 방한 상품전을 연다.

 먼저, 부산본점은 3층에서 23일 단 하루 동안 근화, 동우, 우단, 국제모피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밍크재킷을 149만 원에 초특가로 한정(브랜드별 5착) 판매하고, 리본, 크레송, 쉬즈미스 등의 브랜드에서도 패딩과 코트를 7만.9만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광복점 8층 행사장에서는 23~27일 '영패션+이지 패딩점퍼 페어'를 열고, 점퍼류 3만~6만9000원에 판매하고, 10층 문화홀에서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커리어 패딩/코트/점퍼 대전'을 열어 아우터 상품을 5만/7만/9만 원 균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부산 4개점 구두 매장에서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Winter Boots 페어'를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겨울 기상청의 한파 예보에 따라 매장마다 너나 할 것 없이 패딩과 코트제품을 비롯해 머플러까지 다양한 털과 모피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되면 더 많은 제품의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이런 제품이 올 겨울 매출에 주력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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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화점 패션업계 털·모피 소재 옷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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