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AP/뉴시스】지난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형 패션회사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에서 세계 유명 모델 칼리 클로스가 인디언 원주민의 깃털 모자를 쓰고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후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빅토리아 시크릿은 원주민 모자를 씌운데 대해 사과했다. 깃털로 엮은 모자나 투구는 용맹을 상징해 인디언 종족 추장이나 지도자들이 쓰지만 여자들은 깃털 모자를 쓰지 않는다.
【플랙스태프(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미국의 대형 패션회사 빅토리아 시크릿이 연례 패션 쇼에서 한 모델에게 인디언 원주민의 깃털 모자를 씌운데 대해 사과했다.
이 회사는 지난 주말 쇄도한 여론의 비난에 대해 누구라도 그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면 거기 대해 사과한다면서 다음달 TV 방송으로 이 패션쇼를 방영하게 될 때에는 그 복장을 빼겠다고 약속했다.
사과 발표가 있은 뒤 이 회사의 페이스북에는 수천 명이 댓글을 달았다. 일부는 모델 칼리 클로스가 착용한 마루바닥까지 늘어지는 깃털 모자가 '예술'일 뿐이라고 옹호했고 대부분은 아메리칸 인디언의 원주민 문화와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처사라고 비난했다.
깃털로 엮은 모자나 전쟁용 투구들은 용맹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통 아메리컨 인디언의 지도자들이 쓰는 것이며 종족에 따라서는 추장이 쓴다. 여자들은 깃털 모자를 쓰지 않는다.
모델 클로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별도로 사과문을 올렸다.
올해에는 폴 프랭크사와 '노 다우트' 밴드도 인디언 깃털모자를 사용했다가 비슷한 비난에 부닥쳐 이미 사과를 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이 회사는 지난 주말 쇄도한 여론의 비난에 대해 누구라도 그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면 거기 대해 사과한다면서 다음달 TV 방송으로 이 패션쇼를 방영하게 될 때에는 그 복장을 빼겠다고 약속했다.
사과 발표가 있은 뒤 이 회사의 페이스북에는 수천 명이 댓글을 달았다. 일부는 모델 칼리 클로스가 착용한 마루바닥까지 늘어지는 깃털 모자가 '예술'일 뿐이라고 옹호했고 대부분은 아메리칸 인디언의 원주민 문화와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처사라고 비난했다.
깃털로 엮은 모자나 전쟁용 투구들은 용맹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통 아메리컨 인디언의 지도자들이 쓰는 것이며 종족에 따라서는 추장이 쓴다. 여자들은 깃털 모자를 쓰지 않는다.
모델 클로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별도로 사과문을 올렸다.
올해에는 폴 프랭크사와 '노 다우트' 밴드도 인디언 깃털모자를 사용했다가 비슷한 비난에 부닥쳐 이미 사과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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