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8일 현직 교사들은 2교시 수리영역 난이도에 대해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나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교사들은 수리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게돼 수능 만점자가 지난해(0.28%)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리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변별력 있는 문제가 늘어났고 9월 모의평가보단 쉬웠다. 교사들은 지난해 수리 나형 만점자(0.97%)보다 다소 많은 학생이 만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체 문항 30문제 중 70%인 21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
이금수 중대부고 교사는 수리 가형에 대해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단 쉽게 출제됐다"며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개념과 원리, 사고력을 요하는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박숙녀 용인외고 교사는 "EBS 교재 연계문제는 쉬운 문제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지울 수 있도록 난이도가 높은 28번문제와 29번 문제가 연계교재에서 나왔다"며 "EBS 교재 9권을 풀었다면 문제가 골고루 연계돼 출제돼 잘 풀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들은 수리 가형 고난이도 유형의 문제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역함수 관계를 응용한 공통 30번과 28번, 29번 문항 등을 말했다.
심주석 하늘고 교사는 수리 나형에 대해 "기존 수능보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리기 위한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며 "상위권 학생이라도 한 문제에 등급이 갈리기 보단 상위권 내에서도 수학실력이 있다 없다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리 나형의 경우 28번 문항과 30번 문항이 고난이도 문제"라며 "1등급 컷(등급 구분 점수)은 지난해 수능보다 내려가고 만점자 비율은 1%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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