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여론 존중' 내년 시의원 연봉 '동결'

기사등록 2012/11/07 13:36:05

최종수정 2016/12/28 01:31:07

【안산=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내 일부 기초지자체가 시민 여론조사를 편법으로 적용해 기초의원들의 내년 연봉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는 시민 여론을 존중해 내년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뉴시스 10월30일자 보도)  2009년부터 5년째 동결이다.   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시의회가 내년 의정비 인상을 요구함에 따라 3% 인상안을 놓고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조사 결과 68%가 '높다'(반대)고 답해 최종 '동결' 하기로 의결했다.  심의 과정에서 3% 밑으로 인상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시민 여론을 반영해야 한다" "소폭 인상하려면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반대하는 위원들의 주장으로 이같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도 시의회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인 4452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안양과 의왕, 평택 등 도내 지자체 대부분은 관련 규정에 따라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는 시민여론조사에서 '동결'이나 '인하'조항은  빼고 기준안만 제시한 뒤 '인상 반대'가 높게 나오면 이 보다 낮게 인상률을 정하는 방식의 편법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 의견을 존중하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인상안을 마련했지만 '반대'하는 시민 여론이 많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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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여론 존중' 내년 시의원 연봉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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