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약사' 이승희 대표 "늘 새로운 도전 꿈꿔"

기사등록 2012/11/08 13:52:36

최종수정 2016/12/28 01:31:31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늘 새로운 도전과 만남에 목말라 있습니다. 중심을 잡고 있으면 어떤 변화에도 의연히 대처할 수 있더라고요"

이는 현재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이자 강남구 일원동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희 대표의 말이다.

6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이승희 천사약국 대표(32)를 만나 이색 이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작은 체구에 가녀리고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똑 부러지는 눈빛과 말투는 그가 비범한 이력의 소유자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는 현재 중국 칭화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서울필하모닉 홍보이사, 대한약사회 홍보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의 어린 시절 꿈은 수학자였다.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약대에 진학했고 나름대로 만족하며 즐거운 대학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수학은 평생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매력적이었으나 약사가 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며 "약사라는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여러 분야를 폭넓게 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력에서 특이한 점은 약대를 졸업한 이후 제약회사에 입사해 영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약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안정된 수입을 벌어들이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허무한 마음이 들었다"며 "나라는 사람을 세상에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약회사 영업 당시 이 대표는 자신의 얼굴이 프린팅 된 쇼핑백에 교수들의 취향에 맞는 음료를 넣어 6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교수실로 배달했다.

처음에는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먼저 연락해 이 대표를 찾기 시작했다.

당연히 매출이 크게 오르고 시작했고 그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 목표로 했던 자리에 올랐고 많은 성취를 이뤄내게 됐다.

한때 KBS기상캐스터와 케이블TV에서 약 관련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한 이 대표는 내년에는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여러 가지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본분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인으로서 책임감과 희생정신을 함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경영자 '이 대표' 보다 따뜻하고 배려심 있는 '이 약사'로 불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은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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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약사' 이승희 대표 "늘 새로운 도전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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