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변경 오토바이 집중단속 961명 적발…소음기 장착 최다

기사등록 2012/11/05 14:01:19

최종수정 2016/12/28 01:30:24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는 지난 9월12일부터 10월31일까지 머플러·핸들·등화장치 등 불법 구조변경 오토바이(카)를 집중단속한 결과 961명을 검거하고 오토바이 64대, 승용차 4대를 압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불법개조된 오토바이나 승용차의 도심소음 유발행위와 동호회 투어링을 빙자한 폭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찰은 대형 오토바이 머플러(소음기)를 임의변경 후 심야 시간대에 도심을 질주한 정모(48)씨 등 651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관할 자치구에 원상복구 명령을 요청했다.  경찰은 또 번호판식별곤란 등 경미한 혐의로 단속된 이모(22)씨 등 304명에 대해서는 각 주소지 관할 자치구에 피의사실을 통보해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다.  오토바이 정품 머플러와 핸들을 떼어낸 뒤 촉매나 격벽이 제거된 이른바 '파이프 머플러' 등을 임의로 장착해 주고 1대당 100만~150만원을 받고 오토바이를 불법으로 개조한 정비업자 6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형사입건된 657명 가운데 머플러(소음기) 장착이 3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등화장치(85명) ▲조향장치(10명) ▲장비업자(6명) 등의 순이었다.  자치단체에 통보된 304명 중 등록번호판 위반이 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기준 위반이 19명으로 뒤를 이었다.  머플러(소음기) 등 불법구조변경은 125cc 이상급 대형 오토바이 운전자인 40세 이상의 회사원·자영업자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19세 이하 청소년들은 125cc 이하 오토바이 운전자들로 번호판 식별곤란 등 경미한 위반행위들이 많았다.    경찰은 불법개조 정비업소와 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적극적으로 접수받아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상시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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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변경 오토바이 집중단속 961명 적발…소음기 장착 최다

기사등록 2012/11/05 14:01:19 최초수정 2016/12/28 0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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