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백제 옛길’ 조성연구 최종보고서 청양 포함

기사등록 2012/11/02 11:35:50

최종수정 2016/12/28 01:29:48

【청양=뉴시스】이진영 기자 = 2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백제역사문화유적지구와 연계한 공주~논산~부여~서천~익산(청양, 세종)을 연결하는 백제옛길 조성 연구 최종보고서가 발간됐다.

 백제 옛길 조성은 백제문화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국내외 도보여행객을 유인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백제옛길은 총 연장 225㎞로 공주시, 부여군 등 5개 시군을 순환하는 루트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청양군은 각 루트의 거점에서 이어져 코스로 연결되는 지원노선에 포함됐다.(그림 1).

 지원노선은 공주~청양~부여를 연결하는 77㎞로 공주의 공산성에서 출발해 청양 금정우물(백제 의자왕이 마시던 우물)을 지나 부여 홍산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주변의 백제 관련 유적(청양 금정우물, 우산성, 사양티, 두릉산성 등)이 장거리로 연결돼 있으며 대중교통이나 자동차로 이동하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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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도보로 여행할 수 있는 백제도보 여행길로 청양군에는 총2코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1코스는 금정어라하우물길로 총길이 48.8㎞로 주요구간은 까치네유원지~칠갑산장승공원~금정우물~우산성이다(그림 2).

 2코스는 어라하 왕진 나루 길로 총 길이 21.8㎞로 왕진나루~서정리구층석탑~두릉산성 등이 주요 구간이다(그림 3).

 이처럼 충청남도가 청양군 관내 곳곳에 산재돼 있는 백제관련 유적들을 연결, 백제옛길과 백제 도보 여행길로 함께 포함되면서 청양군도 백제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부각될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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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백제역사문화유적지구와 연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포함 된 것은 늘 백제역사문화에서 소외돼 왔던 청양군은 의미가 크고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수많은 둘레길, 올레길과 같은 여행길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반면 청양군은 이들과 차별성을 두고 청양군만의 ‘백제’를 보여 주는 과제도 함께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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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백제 옛길’ 조성연구 최종보고서 청양 포함

기사등록 2012/11/02 11:35:50 최초수정 2016/12/28 01: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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