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AP/뉴시스】뉴욕 여성이 30일(현지시간) 정전된 트리베카의 식료품점에서 손전등을 들고 장을 보고 있다. 허리케인 샌디로 변전소가 물에 잠길 위험에 빠지자 뉴욕 전력회사 콘에드가 일부 주택가의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이후에 홍수로 맨해튼 저지대의 변전소 기능이 마비되어 39번가 남쪽에 있는 대다수 가구가 정전됐다.
【뉴욕=외신 종합/뉴시스】유세진 기자 = 허리케인 ‘샌디’가 미 동부를 사실상 마비시켰다.
‘킬러스톰’, ‘수퍼스톰’, ‘프랑켄스톰’ 등으로 불리며 미국인들을 공포에 떨게 한 샌디는 인명피해와 함께 대규모 정전사태와 교통마비 등 엄청난 피해를 입힌 가운데 복구작업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를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은 역시 뉴욕의 심장 맨해튼이다. 샌디가 닥치기 전의 맨해튼과 샌디가 닥친 후의 맨해튼은 이곳이 정말 같은 곳이었는지 의심할 정도로 천양지차의 모습을 보였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으며 뉴욕의 활기를 대변했던 맨해튼은 어둠과 적막이 내려앉아 예전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대중교통이 끊긴 뉴욕 시민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발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다.
허리케인이 불어닥치기 전 28일 맨해튼은 말그대로 태풍전야의 상황이었다. 뉴욕의 철도와 전철, 버스는 오후 7시를 기해 운행이 중단됐다.
태풍이 오기 12시간도 전에 대중교통을 올스톱시킨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발걸음이 분주했고 거리 곳곳에서는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맨해튼의 쓰레기통 대부분은 바람에 날아갈 것에 대비해 뒤집어서 소화전에 씌워 놓았다. 바람이 불어도 소화전이 막대 역할을 해서 벗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타임스퀘어가 있는 브로드웨이 45가 건물 앞에 쌓아둔 모래더미는 지나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그 덕분에 철모르는(?) 관광객들한테는 아주 귀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배경이자 무대가 됐다.
만약 이 동네까지 물이 차 오르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은 맨해튼이 전부 물에 잠긴다는 말이 된다. 태풍 상륙 후 맨해튼 남단 배터리 파크가 물에 잠겼다. 바닷물 수위가 2.5m 높아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킬러스톰’, ‘수퍼스톰’, ‘프랑켄스톰’ 등으로 불리며 미국인들을 공포에 떨게 한 샌디는 인명피해와 함께 대규모 정전사태와 교통마비 등 엄청난 피해를 입힌 가운데 복구작업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를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은 역시 뉴욕의 심장 맨해튼이다. 샌디가 닥치기 전의 맨해튼과 샌디가 닥친 후의 맨해튼은 이곳이 정말 같은 곳이었는지 의심할 정도로 천양지차의 모습을 보였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으며 뉴욕의 활기를 대변했던 맨해튼은 어둠과 적막이 내려앉아 예전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대중교통이 끊긴 뉴욕 시민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발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다.
허리케인이 불어닥치기 전 28일 맨해튼은 말그대로 태풍전야의 상황이었다. 뉴욕의 철도와 전철, 버스는 오후 7시를 기해 운행이 중단됐다.
태풍이 오기 12시간도 전에 대중교통을 올스톱시킨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발걸음이 분주했고 거리 곳곳에서는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맨해튼의 쓰레기통 대부분은 바람에 날아갈 것에 대비해 뒤집어서 소화전에 씌워 놓았다. 바람이 불어도 소화전이 막대 역할을 해서 벗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타임스퀘어가 있는 브로드웨이 45가 건물 앞에 쌓아둔 모래더미는 지나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그 덕분에 철모르는(?) 관광객들한테는 아주 귀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배경이자 무대가 됐다.
만약 이 동네까지 물이 차 오르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은 맨해튼이 전부 물에 잠긴다는 말이 된다. 태풍 상륙 후 맨해튼 남단 배터리 파크가 물에 잠겼다. 바닷물 수위가 2.5m 높아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로이터/뉴시스】10월1일의 뉴욕 야경(상)과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간 뒤인 30일 이른 아침의 뉴욕 야경으로 오직 한 빌딩이 불을 밝히고 있다 . 뉴욕뿐 아니라 미국 동부에서 수백만 인구가 절전상태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
스파이더맨을 상영하는 극장을 포함, 브로드웨이 극장가 어느 한 곳도 예외없이 태풍이 오기 전 문을 닫았다.
맨해튼에서 가장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42가 전철역. 역시 폐쇄됐다. 지하로 연결되는 철판이 바람에 날아가지 못하도록 모래주머니들이 얹혀져 있다. 타임스퀘어가 있는 미드타운의 모습이다.
텅빈 타임스퀘어를 찍기 위해 많은 기자들이 나와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였다. 평소 그 많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타임스퀘어가 정말 낯설게 보인다. 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기자들이 비를 맞으며 셔터를 눌러댔다.
본격적으로 허리케인이 불어닥친 29일 오후 5시. 뉴스에서는 롱아일랜드에만 벌써 27만 명이 전기가 끊겼다는 소식이 급박하게 전해졌다.
미드타운 6 에브뉴와 7 에브뉴 사이 57 가에서 신축 중인 건물의 크레인이 강풍에 흔들리고 있다는 속보가 전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사람들을 접근 금지시키고 인근 거주민들과 호텔 고객들을 대피시켰다.
29일 오후 7시경 맨해튼의 대부분 지역에서 완전히 전기가 나갔다. 전기가 끊어지자 전화, 가스도 동시에 차단됐다. TV와 인터넷도 열 수 없으니 돌아가는 상황도 알 수 없었다.
사람들은 현기증이 날 만큼 깜깜한 계단을 비상등도 없이 내려와서 전기가 통하는 곳을 무작정 찾아나섰다.
업 타운의 어느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충전을 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맨해튼에서 가장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42가 전철역. 역시 폐쇄됐다. 지하로 연결되는 철판이 바람에 날아가지 못하도록 모래주머니들이 얹혀져 있다. 타임스퀘어가 있는 미드타운의 모습이다.
텅빈 타임스퀘어를 찍기 위해 많은 기자들이 나와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였다. 평소 그 많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타임스퀘어가 정말 낯설게 보인다. 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기자들이 비를 맞으며 셔터를 눌러댔다.
본격적으로 허리케인이 불어닥친 29일 오후 5시. 뉴스에서는 롱아일랜드에만 벌써 27만 명이 전기가 끊겼다는 소식이 급박하게 전해졌다.
미드타운 6 에브뉴와 7 에브뉴 사이 57 가에서 신축 중인 건물의 크레인이 강풍에 흔들리고 있다는 속보가 전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사람들을 접근 금지시키고 인근 거주민들과 호텔 고객들을 대피시켰다.
29일 오후 7시경 맨해튼의 대부분 지역에서 완전히 전기가 나갔다. 전기가 끊어지자 전화, 가스도 동시에 차단됐다. TV와 인터넷도 열 수 없으니 돌아가는 상황도 알 수 없었다.
사람들은 현기증이 날 만큼 깜깜한 계단을 비상등도 없이 내려와서 전기가 통하는 곳을 무작정 찾아나섰다.
업 타운의 어느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충전을 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뉴욕=AP/뉴시스】뉴욕 교통공사가 30일(현지시간)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통과하는 동안 해일로 물에 잠긴 사우스 페리 지하철 역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29일 미 동부에 상륙한 샌디의 영향으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가구와 사업장 600만 곳이 정전됐다.
인근의 스타벅스는 문을 닫았지만 사람들이 문 앞에서 쭈그리고 있거나 선 채로 줄지어 있다. Wi-Fi 연결을 위해 문이 닫혀진 스타박스 건물 주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거의 전시 상황같은 분위기에서 여전히 전철은 불통이다.
택시를 잡는 것도 전쟁 수준이다. 어쩌다 잡아도 미터 요금 불가, 현금만 가능하다.
여행자의 먹거리 쇼핑백을 들여다보았다. 바나나 세 개와 물 한 병. ‘아이러브 뉴욕’ 로고가 무색하다.
맨해튼 곳곳의 블럭을 막아놓은 이유는 바람에 파손된 건물이 있는 경우 경찰이 일체 접근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문닫은 상가와 식당으로 해서 거리의 터키식 테이크아웃 음식들은 호황을 누렸다.
체크아웃 한 H 호텔 승객들이 발이 묶인 채 가방들을 맡긴 곳이 짐들로 넘쳐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거의 전시 상황같은 분위기에서 여전히 전철은 불통이다.
택시를 잡는 것도 전쟁 수준이다. 어쩌다 잡아도 미터 요금 불가, 현금만 가능하다.
여행자의 먹거리 쇼핑백을 들여다보았다. 바나나 세 개와 물 한 병. ‘아이러브 뉴욕’ 로고가 무색하다.
맨해튼 곳곳의 블럭을 막아놓은 이유는 바람에 파손된 건물이 있는 경우 경찰이 일체 접근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문닫은 상가와 식당으로 해서 거리의 터키식 테이크아웃 음식들은 호황을 누렸다.
체크아웃 한 H 호텔 승객들이 발이 묶인 채 가방들을 맡긴 곳이 짐들로 넘쳐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