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라면 중국서 회수 조짐…농심 대표상품 신라면에 '불똥'

기사등록 2012/10/27 20:48:21

최종수정 2016/12/28 01:27:5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농심의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돼 한국과 대만에서 회수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도 농심 라면 검사에 들어갔고, 리콜 움직임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신문망(新聞網)에 따르면 품질 관리 당국인 질량기술감독국(질감국·質監局)이 사이트에 최신 성명을 통해 "한국 식약청이 농심의 6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고 회수 조치에 들어갔으며 해당 제품을 수입한 회사에서 자발적으로 회수 조치를 내려줄 것과 각 지역 식품안전 관리 당국이 감시와 검열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국의 안전 기준에 합격되기 않은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은 기름작물을 제외한 일반 식품의 명확한 기준이 아직 없다. 식약청에 따르면 문제된 제품의 벤조피렌 함량은 불검출~4.7ppb로, 유럽연합(EU)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벤조피렌 함량 기준인 5~10ppb를 초과하지는 않았다.  한편 중국에서는 불똥이 엉뚱하게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신라면에 튀었다. 국내에서 문제가 된 제품에는 신라면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농심의 대표 상품이라 혼동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심 라면은 수입산과 자국산으로 나뉘며, 대부분 신라면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일부 지역 마트에서는 농심 라면이 진열대에서 철수된 반면 일부에서는 자국산이라며 주장하며 지속해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전날 대만은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농심 너구리 라면 5만 봉지를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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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라면 중국서 회수 조짐…농심 대표상품 신라면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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